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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꿈 Do Dream] 이재정이 홍철호를 칭찬했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06:26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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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 헤드라인이 언제부턴가 막말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정치인 발언부터 SNS 그리고 인터넷 댓글까지 날선 공격과 비난이 난무합니다.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있기는 있는 걸까요. ‘글로벌 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대한민국의 꿈 Do Dream>이란 주제로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는 동영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유입니다. 정치권을 시작으로 기업인과 사회 저명인사들에게 마이크를 드리겠습니다. 막말과 공격 대신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한국의 꿈'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잘 웃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재미있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칭찬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을 “유머가 사라지지 않는 정치를 하고 계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홍 의원은 여야 대립이 격화됐던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의 '행동대장'을 자처했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입'인 대변인을 맡고 있다.

지난 17일 뉴스핌과 만남 이 의원은 “잘 싸워서 각을 드러내고 치열한 토론 끝에 타협하는 게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라며 “그 가운데 안 친해 보이는 듯 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닮고 싶다고 생각한 분이 여러 분 있다. 그 중 한 분이 홍철호 의원님”이라고 지목했다.

이 의원은 “한국 정치가 워낙 굴곡진 역사 안에 있다 보니 무겁다”며 “홍 의원님은 유머가 사라지지 않는 협상장, 상임위장을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홍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에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어 “유머가 있는 정치라고 하면 보통 미국이나 외국 사례를 들기 마련인데 어떤 때는 웃으면서도 뼈를 넣을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우리 정치가 유머가 있는, 지금보다 체급이 조금 가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상 구성 심하늬 기자 / 촬영·편집 심하늬 안재용 기자)

다음은 이 의원의 발언 전문이다.

- 자유한국당 의원을 칭찬해주세요.

▲ 보기에는 날 선 공방이 오가는 국회지만 그렇다고 해서 앞에서는 싸우고 뒤에 가면 본인들끼리 짬짜미한다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시지 마시고요. 살면서 동료로 만났거나 친한 언니 동생, 오빠 동생으로 만났다면 달랐을 인연들이 참 많아요. 어떻게 보면 안 친해 보이는 듯하지만 제가 인간적인 매력에 저분의 저런 점 참 닮고 싶다고 생각했던 분들 사실 여러분 계세요.

그중의 한 분, 예전에 닭집 아저씨였죠 홍철호 의원님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한국 정치가 워낙 굴곡진 역사 안에 있다 보니 매우 무거운데요. 홍철호 의원님 유머가 사라지지 않는 정치 하고 계신 분이에요. (유머는) 삶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요소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유머가 실종되지 않는 협상장, 상임위장 만들어주셨고요. 행정안전위원회를 같이 하면서 느꼈던 모습이고요.

좀 긴장되고 경색됐던 상황에서 분위기를 풀어주시기도 하고 나름의 본인들 입장에서 물러선 절충안을 본인 입장에서 먼저 제시하기도 하는 모습은 조금 제가 보기에는 의외면서도 '아 필요한 부분일 수 있겠다', '때로는 경색된 국면을 풀어가는 것들이 간사거나 원내대표거나 이런 직에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치열한 토론과정에서 각각의 의원들도 자기 나름의 문법으로 협상안을 제안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게 했던 그런 의원이셨습니다.

재밌으세요, 일단. 유머가 있는 정치 하면 흔히 미국이나 외국의 사례를 들기 마련인데요. 어떨 때는 보면 웃으면서도 안에 뼈를 넣을 수 있는 거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되지만 저는 우리 정치가 유머가 있는, 지금보다는 좀 체급이 가벼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

- 홍철호 의원과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 진짜 말해도 돼요? 혹시 향후에 법률 검토를 해보시고요. 국회의원 간의 금품 수수? 닭품수수가 문제가 없는지 한번.(웃음)

제가 건강을 위한 식이조절을 할 무렵에 저의 건강식을 장기간 책임져주셨던, 제가 물질적인 도움 때문에 그분을 선택한 것은 아니란 점을 거듭 말씀드리면서. 한동안 닭가슴살을 애용했던 때가 있는데요. 당시 몇 차례에 걸쳐 닭가슴살을 조달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 이재정 의원이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곳인가요?

▲ 제가 변호사였을 때 법을 활용하면서 '이런 법이 있으면 좋겠다', '이렇게 제도가 개혁되면 참 좋겠다'라는 상상을 많이 했고 그래서 입법자,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는데요. 어떤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는 상상은 변호사로서 사회생활을 하며 느낀 게 아니라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부모의 마음은 내가 없는 이 세상에 늘 함께할 수 없는 아이의 삶을 걱정하기 마련이에요. 그때 아이가 아프면 어떡하지? 그때 아이가 외로운 상황이 되면 어떡하지? 그때 아이 곁에는 누가 있을까? 등등 갖은 상상을 하기 마련인데 그러다 보니까 욕심도 부리고 하는데. 저는 다른 욕심보다 최소한 이 아이가 아플 때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누군가가 곁에 없을 때도 자기만의 삶을 소박한 삶이라도 영위할 수 있는 나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느끼는 방법은 다양하고 사람들의 욕구도 다양하고 그것을 위해 각자가 노력은 하겠지만 그 기반이 되는 최소한의 주거환경, 의식주 그리고 아픈 것을 치료해줄 수 있는 국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꿈꾸는 대한민국을 위한 개인적인 꿈이 있으시다면?

▲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어서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저 국회의원인 게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요"하면 어색해요. "제가 교사로서 정말 10년,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라는 얘기는 뭉클한 얘기거든요. 그런데 왜 우리는 "정치인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10년 저는 정말 보람차고 자랑스러웠습니다"하면 어색할까요?

정치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기도 했지만 때로는 억울한 정치 혐오의 시선, 그리고 정치를 내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 일반의 인식도 있는 것 같아요. 정치인으로서는 스스로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해야겠지만, 정치가 바로 나의 이야기랑 맞닿아있다는 그런 부분들을 일깨워주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고요. 마지막에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었던 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내 직업이 자랑스러웠습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제 꿈입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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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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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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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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