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올해 사라진 카드만 60여종...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국민 '알짜 카드'로 꼽힌 파인테크·혜담카드 발급 중단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수익성 발굴 한계"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7개 전업계 카드사에서 올해 들어 사라진 신용·체크카드가 60여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말 사실상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는 카드수수료종합개편방안이 나오면서 카드사들이 수익성이 좋지 않은 이른바 '알짜 카드' 발급을 중단하고 나선 것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가 올 들어 발급을 중단한 카드는 모두 63종에 달한다.

KB국민카드가 28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카드 17종, 롯데카드 11종, 우리카드 4종, 삼성카드 2종, 현대카드 1종 등이다. 하나카드는 올 들어 발급 중단한 카드가 없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파인테크 베이직(FINETHEC Basic)', '혜담2카드' 등 혜택이 좋아 온라인 재테크 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탄 카드에 대한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혜담2 카드의 경우 생활서비스 영역과 라이프스타일 영역 중 할인받고 싶은 분야를 골라 구간에 따라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파인테크 카드의 경우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에서 최대 월 2만원까지 50% 할인 혜택을 줘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았던 카드다. 이들 카드의 단종 소식이 알려지면서 단종 직전 신규 발급량이 몰리기도 했다.

삼성카드가 발급 중단한 '전자랜드 삼성카드7' 역시 적립률이 높은 데다 적립금을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신한카드는 '홈플러스 신용카드', '신한카드 나노 에프(Nano f)' 등에 대한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롯데카드는 '뉴나이스 그룹 임직원 롯데카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롯데포인트 플러스카드' 등을 더 이상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올 들어 속속 각종 신용·체크카드에 대한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말 단행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안 영향이다. 개편안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우대 가맹점 범위를 연 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연 매출 500억원 이하 가맹점까지 수수료율을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편안에 따라 사실상 수수료가 추가 인하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카드사로선 유지하기 부담스러운 상품을 없애는 수순에 들어간 것.

실제로 카드사들은 카드 상품에 대한 발급 중단뿐 아니라 최저 할부수수료율 인상에도 돌입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유이자할부에 적용되는 최저 할부수수료율을 4.3%포인트 인상했고 롯데카드는 지난 1월 초부터 0.2%포인트 올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면 기존 상품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정리를 꾸준히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사실상 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카드사 입장에서 수익성이 좋지 않은 카드를 없앨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