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맥주·탁주부터 종량세 전환…생맥주값 오를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세 개편 시나리오 3개 나와…맥주 종량세 전환 확실
1리터당 세부담 생맥주 323원↑…캔맥주 342원↓
수제맥주업계, 개편안 환영…지방 소주업계 '난색'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맥주와 탁주부터 종량세로 전환하고 소주 등 나머지 술은 5년 유예 기간을 두고 종량세로 바꾸는 주세 개편안 시나리오가 나왔다.

종량세로 바꾸면 생맥주 세부담은 1리터당 약 323원 늘고 캔맥주는 약 342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종량세 전환으로 생맥주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셈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주류 과세 체계의 개편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세 개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행 주세는 가격에 세금을 부과하는 종가세 방식이다. 하지만 '수입 맥주 4캔에 1만원' 논란 등 국내 맥주와 수입 맥주 간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부는 알코올 도수나 양에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의 전환을 검토중이며 조세연에 연구를 맡겼다.

◆ 주세 개편안 시나리오 3개 제시…맥주 종량세 전환 확실

조세연은 이날 종가세를 종량세로 전환하는 3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맥주만 종량세 전환 후 나머지 주종 중기 검토 △맥주 및 탁주만 종량세 전환 △맥주와 탁주 종량세 우선 전환·나머지 주종 5년 유예 등 3가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노가리 호프 골목에서 '을지로 노맥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 기간인 22,23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호프집 16곳에서 500cc 생맥주 한잔을 1000원에 판매한다.

먼저 역차별 논란이 가장 큰 맥주만 종량세로 바꾸는 안이다. 맥주 이외 다른 술은 정부가 중기 계획을 세워 시간을 두고 종량세로 전환한다.

두번째 안은 맥주와 함께 막걸리를 포함한 탁주도 종량세로 전환하는 안이다. 조세연은 탁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소비 선택권을 확대하는 시나리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 안은 모든 주종을 종량세로 바꾸는 시나리오다. 다만 맥주와 탁주만 먼저 바꾼 후 나머지 술은 5년 유예를 두는 안이다. 조세연은 소비자 혼란을 줄이는 시나리오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세번째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맥주 종류별 희비 갈려…캔맥주 가격 떨어지고 생맥주 오를 듯

관건은 종량세 전환 시 세부담 증감 여부다. 세부담 증감에 따라 소비자 가격도 변할 수 있어서다. 조세연은 현행 수준의 세부담을 전제로 세율을 제시했다.

맥주는 1리터당 840.62원을 부과하면 세부담 변동이 없다. 1리터당 탁주는 40.44원이다. 발효주의 경우 세수 중립을 가정으로 약주는 1리터당 1293.19원, 청주는 1029.23원, 과실주는 1633.55원이다.

또 소주를 포함한 희석식 소주는 도수가 21도 이하는 1리터당 947.52원이다. 다만 21도 초과 시 1도가 오를 때마다 1리터당 45.12원으로 추가로 부과한다.

동일한 세부담을 전제했지만 주류별 희비는 크게 갈렸다. 예컨대 맥주 1리터당 840.62원 세금을 부과하면 병맥주 세부담은 지금보다 342.37원 감소한다. 현행 종가세를 종량세로 환산 시 1리터당 1182.99원을 세금으로 내고 있어서다.

반면 생맥주(케그) 세부담은 현재 1리터당 517.46원에서 840.62원으로 323.16원 오른다. 병맥주와 페트병 맥주 세부담은 1리터당 각각 26.05원, 802.49원 오른다.

세부담 증가는 소비자 가격 인상 요인이다. 조세연도 이를 우려한다. 조세연은 특히 생맥주 가격 상승을 우려했다.

홍범교 조세연 연구기획실장은 "생맥주는 최종 소비자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생맥주 세율을 한시적으로 경감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수제맥주업계 '찬성'…소주 업체는 부담

주세 개편으로 주종 간 희비도 갈린다. 먼저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수제맥주를 포함한 맥주업계는 종량세 전환을 환영하는 눈치다. 대량생산이 힘든 수제맥주업 경영 환경을 고려해 구간별 세율을 차등 적용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임성빈 한국수제맥주협회 회장 "수제맥주협회는 종량세에 관해 찬성한다"며 "대량 생산하지 못하는 특성을 감안해 종량세를 구간 별로 경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주업계 반응은 맥주업계와 사뭇 다르다. 특히 지방 거점 소주 회사는 이번 주세 개편을 우려하고 있다. 맥주와 소주를 동시에 생산하는 전국구 주류 업체가 지방 소주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다.

경남을 거점으로 하는 무학의 이종수 사장은 "동종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맥주를 가진 메이저 회사가 지방 소주를 공략했을 때의 피해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조세연 주세 개편 시나리오와 이날 공청회 내용 등을 종합 검토해서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