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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비핵화 마지막 기회…국제사회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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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 연설문
"지금 필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와 성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지금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1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정 장관은 "지금 이순간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어 내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있다는 절박함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 결단이올바른 판단임을 확인시켜주고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힘을 모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이더라도 인내하며,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며 "대립과 전쟁의 공포가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함께 번영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꿈꾸고 있다. 이런 꿈이 이루어지도록 국제사회 모든 국가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1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다음은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 연설 전문이다.


□인사말씀

여러분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국방장관입니다.
먼저, 국제적으로 명망이 높은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반도 세션을 마련해 주신 존 칩맨(John Chipman) 소장님을 비롯한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세션에서 섀나한 미국 국방장관께서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이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하신 말씀을 잘 경청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과거 민간분야에서 활동하신 경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하신 각국의 국방장관님, 그리고 저명한 안보분야 전문가 여러분들과 함께'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에 대해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반도 안보상황은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 북미(US-NK)정상회담을 기점으로북핵문제 해결 및 남북한 간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를 위한역동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오늘, 이같은 한반도의 안보환경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과, 이를 통해 새롭게 열어나갈 '新 한반도 체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내년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가장 큰 아픔을 남긴 6.25전쟁(Korean War)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한반도에서는 군사적 긴장과 갈등, 대립이 지속되었고, 특히 북한의 핵문제는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의 안정과 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전과 위협이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한민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외교적 해법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노력을 통해 결코 걷히지 않을 것 같았던 전쟁의 먹구름 속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오천년 역사 속에 빛날 역사적인 대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험난하지만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남북한 양 정상은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 위험의 실질적 해소, △남북관계의 전면적‧획기적 발전 등에 합의하였습니다.
또한, 일 년 전 바로 이곳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북미(US-NK)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미국과 북한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양국관계 개선은 물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 역사적인 회담이었습니다.
지난 2월 국제사회의 큰 기대 속에 하노이에서 개최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양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서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대화를 지속하기로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US-NK) 정상간 비핵화 대화프로세스는 지난 30여 년 간 실패로 점철되어 온 이전의 북핵 협상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봅니다. 비록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까지 지금과 같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겠지만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반드시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비핵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그동안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대화의 동력과 신뢰 관계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사회 합의 틀 내에서 북한에게 평화와 번영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며북한이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히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본인은 대한민국 안보를 담당하는 국방장관으로서, 빈틈없는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는 비핵화와 함께,70여 년간 남북 간에 드리워졌던 전쟁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고,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이룰 수 있어야비로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국방장관과 북한 인민무력상이 평양에서 서명한 「9·19군사합의」로 호칭되는「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는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힘찬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본 합의내용은 1953년 체결된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을 방지하고자 하는 정전협정의 기본정신과 과거 남북한이 군사분야에서 합의했던 내용들을 근간으로 마련되었으며,상호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이후 한반도의 중앙에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155마일의 군사분계선이 그어졌고 이 선을 따라 남북으로 각각 2Km씩, 약 4Km 폭의 비무장지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남북한은 작년 11월부터 지상・해상・공중 모든 공간에서 상호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해 왔으며,비무장지대를 실질적 비무장지대이자, 평화지대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내의 주요 고지마다 설치되어 있는 감시초소(GP)를 모두 철수하기로 합의하고, 우선 지난 해 양측 감시초소(GP) 각각 11개씩을 철수한 후 남북 상호검증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남북한은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비무장지대 내의 판문점 JSA 지역에서 모든 화기를 철거하고, 남북 공동경비초소를 설치하는 등비무장화 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앞으로 JSA 지역 내에서 이곳을 방문객들의 자유왕래가 이루어지면 판문점은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 정중앙 비무장지대 내에 남북 양쪽 모두에 걸쳐 있는 지역에서는 분단 이후 최초로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지역은 6.25전쟁 당시남한과 북한, 그리고 참전국의 치열한 전투 속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쓰러져 간 곳입니다.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후 아무도 접근할 수 없었던 이 지역은남북한이 공동으로 유해발굴을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외부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남북은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주변의 지뢰를 제거하고 비무장지대 내에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를 함께 개설하였습니다.
지금은 우선, 북한과의 공동발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남측이 먼저 유해발굴을 시작하였고,현재까지 약 400여 점의 유해가 발굴되었으며,최근에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프랑스 참전군인의 인식표, 미군 방탄복, 중국군 방독면 등 참전국들의 다양한 유품이 함께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조만간 남북이 함께 이곳을 포함한 비무장지대 전역에서 70년 간 외롭게 잠들어 있었던 수많은 영웅들을 그들의 고국으로,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숭고한 일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군사합의사항의 이행에 그치지 않고,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일부 구간에 'DMZ 평화의 길'을 조성하여 개방함으로써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9·19군사합의」가 과거의 합의들과 확연히 다른 점은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남북한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남북한 군사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는 한반도에 과거와 같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위기와 갈등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합의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한반도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1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한반도 안보의 미래, 「新한반도 체제」

이제 한반도는 분단의 역사를 뛰어넘어 긴 호흡으로 통일을 준비하며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타국 땅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독립을 선언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통해 창출될 평화와 공존, 협력과 번영의 새로운 질서를 「新한반도 체제」라고 명명하였습니다.
「新한반도 체제」는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나아가는「평화협력공동체」를,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경제협력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먼저 「평화협력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남북한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을 제거해 나가는 한편,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토대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관계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면, 한반도의 냉전체제는 무너지고새로운 평화체제가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은 남북간의 오랜 분단과 대결을 종식시키고, 남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공동으로 번영할 수 있게 되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보 협력 분위기를 촉진시킬 것이며, 동아시아의 다자평화안보체제를 구축해 나가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新한반도 체제」의 두 번째 축인 「경제협력공동체」는 '평화경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화를 통해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다시 경제협력이 평화를 증진시킨다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관계를 의미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 경제교류의 활성화는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와 유라시아를 포괄하는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남북 경제공동체를 중심으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태평양과 인도양을 연계하는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미래는 최선을 다한 오늘이 쌓여 만들어집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방부는 한반도 안보의 미래 비전인 「新한반도 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고 동아시아의 공동안보와 협력안보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결 어 :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당부

각국 국방장관 및 안보전문가 여러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가는 여정에서 때로는 도전과 어려움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그렇다고 서두르거나 난관을 회피해 갈 수 없습니다.
남북관계가 변화해 온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7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군사적 대결과 긴장이불과 일 년 반 만에 완전한 평화로 바뀌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멈추지 않고 조금씩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다시 대결과 긴장의 과거로 되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북한은 5월에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비핵화 협상에서 이탈하여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9·19군사합의」를 철저하게 이행하면서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여남북 간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면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향한 변화를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한반도 평화정착은 어떠한 순간에도 포기할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 이순간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어 내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달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있다는 절박함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입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 결단이올바른 판단임을 확인시켜주고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힘을 모아 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이더라도인내하며,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대립과 전쟁의 공포가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함께 번영하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런 꿈이 이루어지도록국제사회 모든 국가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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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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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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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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