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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난해 물가 상승률 1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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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극심한 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세로 고통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경제가 지난해 13만%가 넘는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전날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은 13만60%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물가 상승률도 다른 기관들의 측정치보다는 낮은 것이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은 베네수엘라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92만9790%를 기록했으며 올해 1000만%로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물가 행진은 경기 침체와 더해져 베네수엘라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베네수엘라 경제는 전년 대비 19.2%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소비지출은 18.7% 감소했으며 제조업 부문은 22.5%, 소매업은 34.1% 각각 위축됐다.

IMF는 지난해 18% 역성장한 베네수엘라 경제에 미국의 경제 제재 효과가 더해지면서 올해 25% 추가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그를 지지하는 베네수엘라 시위대.[사진=로이터 뉴스핌]

WSJ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베네수엘라의 발표가 통화 당국이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경제를 망가뜨려 놓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베네수엘라의 경제학자인 고르카 랄라구나는 트윗에서 “중앙은행이 차베스주의가 베네수엘라 경제를 무너뜨리고 우리 통화를 무너뜨리고 선례 없는 외부에 대한 취약성에 우리를 남겨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7년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18.6% 위축했으며 물가 상승률도 86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활동하는 경제학자 아스드루발 올리베로스는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왜 지금 시점에 이 같은 지표를 발표했는지 알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 때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부유했던 베네수엘라는 정치적 혼란과 현대사에서 최악의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베네수엘라에서 인도적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개 국가는 마두로 대통령 대신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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