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호룡 곧은프렌즈 대표 "자산관리, 실제 절실한 건 서민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민도 고액자산가도 동등한 자산관리 받아야"
"상품판매 아닌, 자문료 받는 진정한 자산관리 도전"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 이혼을 준비중인 A씨. 모아놓은 돈도 없고,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막막하다. 이혼후 위자료 관리부터 앞으로 생활까지 계획을 짜기 위해 재무관리를 받기로 했다.

#2. 100억대 자산을 운영하는 B씨. 은행·증권 PB들을 만나 수익을 내고 있지만 항상 "내가 가입한 상품이 최선인가"란 의문이 들었다. 자문료를 내고 중립적인 상담을 받는게 더 낫겠다고 B씨는 생각했다.

이호룡 곧은프랜즈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재무설계와 자산관리는 진짜 재테크가 아닌 상품판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금융회사 직원들이 '고객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팔지만, 결국 상품 판매수수료를 벌기 위한 의도다보니 상담사와 고객 이익이 상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호룡 곧은프렌즈 대표 [사진=백진규 기자]

몇 년 전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문료를 받는 자산관리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에는 금융위원회에서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를 도입해 시장 지원에 나섰다. IFA란 특정 금융사에 소속되지 않고 상품투자 자문을 맡는 전문가를 뜻한다. 미국 유럽 등에서 활성화 돼있는 제도다.

하지만 대다수 회사들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사라졌다. 이호룡 대표 역시 2015년 재무설계회사를 세웠다가 문을 닫았다.

"고객이 돈(수수료)을 낸다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죠. 은행 증권 PB들은 오히려 선물까지 챙겨주면서 자산을 관리해 주잖아요. 그리고 일반 서민들은 재무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잘 못하고요."

그러는 사이 시장에선 자문료를 받는 자산관리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됐다. 당장 돈을 내면 고객 입장에서 손해인 것 같아도, 중립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받는 게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곧은프렌즈를 설립해 재도전에 나섰다. 서민들도 상위 1%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직장인들이 큰 부담 갖지 않고 낼 수 있는 돈은 얼마일까. 이 대표는 월 3만원, 연 3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100억 자산관리 상담을 해도, 신용불량자가 상담을 해도 똑같은 금액을 받는다. 업계내에선 파격적인 서비스 방식라고 입을 모은다.

이 대표는 고액자산가라고 자문료를 더 받기 시작하면 서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 고액자산가는 "한번 상담할 때 30만원을 내라는 얘기 아니었냐?"며 따로 만나 돈봉투를 내밀기도 했단다.

"자산관리나 재무설계는 왠지 남들 얘기처럼 들리죠? 근데 사실 서민들에게 더 필요한 겁니다. 당장 대출금 갚기에 허덕이는 고객에게 보험상품 가입하라고 할 순 없잖아요. 그럴수록 예금 대출 부동산 금융상품 세금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아야죠."

자산관리엔 전문인력이 필수적이다. 고객당 연 30만원의 금액으로 회사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호룡 대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에 집중했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상담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직접 얼굴을 맞대면 2시간씩 걸릴 상담이 15분이면 끝나고, 고객도 더 솔직하게 자신의 재무계획을 얘기할 수 있다. 고객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상담한다.

반응도 뜨겁다. 지난 13일 곧은프렌즈가 주최한 '제1회 FEE ONLY 재무설계사 네트워크 세미나'에선 금융 회계 자산관리 등 관계자 50여명 참석해 업계 변화를 논의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존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이 대표는 "돈이 필요해서 금융업계에 발을 들였다"고 했다. 육군 대위로 전역했는데, 전역 전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를 당해 빚만 지고 나왔다는 것. 원래는 술을 좋아해 맥주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돈 벌고 빚 갚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다시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와 TMV어드바이저 등을 거치면서 재무설계를 배웠다. 

이호룡 대표는 유튜버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첫 사업에서 실패하고 '2018년 재테크 가이드 북'을 발간했는데 책이 유튜브에 소개되면서 촬영을 시작했다. 경제 금융 강의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곧은프렌즈 설립에도 큰 힘이 됐다.

곧은프렌즈는 설립 5개월만에 6명의 컨설턴트와 120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앞으로 컨설턴트 수도 늘리고, 컨설턴트 1명당 200~300명까지 고객을 관리하도록 규모를 키우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는 B2B 영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의 자금사정이 회사 업무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원들에게 재무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건 복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