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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㊹ KT,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초연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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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편리·안전 추구하는 데 '미래 먹거리' 초점
5G 기반 AI 호텔, 고화질 감시카메라 등 삶의 질 향상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KT는 5G 시대를 '초연결'로 정의했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단축된 응답 시간은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KT는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미래 먹거리' 초점을 맞췄다.

◆'기가지니' AI 단말기에 객실용품 주문...로봇이 서비스

대표적인 것이 인공지능(AI) 호텔이다. KT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를 시작으로 호텔 내 AI 솔루션 적용 사업을 확장해왔다. 조선호텔의 레스케이프, 그랜드 앰배서더 풀만호텔 등 국내 특급호텔들과의 제휴를 통해 AI 기반의 호텔 안내, 객실 통합 제어, 생활비서 등 ‘AI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KT AI 호텔 서비스가 도입된 호텔은 서울, 부산, 제주도 지역에 6개다.

'헤이, 서귀포’ 스마트지니룸에 적용된 기가지니 AI(인공지능) 호텔 모습. [사진 = KT]

KT는 투숙객들이 휴식 공간인 호텔에서 '대면 서비스'에 대한 부담을 떨칠 수 있도록 했다. 최초로 AI 호텔 서비스가 적용된 '노보텔 엠버서더 동대문'의 객실 331실, 레지던스 192실 등 총 523실엔 화면이 포함된 '기가지니' AI 단말이 있다. 투숙객들은 목소리 혹은 모니터 터치 등으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호텔에서 수화기를 들고 '베스 타월'을 주문해야 한다거나, 취침 중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일어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단말기를 통해 타월을 주문하면 AI 호텔 로봇이 객실을 방문해 용품을 배달해 주고, 말로써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연내 실현될 AI 호텔 '로봇 서비스'는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 임무를 수행하고, 투숙객을 피하기도 한다. 이동 중에도 투숙객들의 요청을 자동으로 입력한다. 이 과정에서 호텔은 로봇과 기가바이트 단위의 맵 데이터 공유가 필요해 5G 기술이 적극 적용될 전망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올해 MWC 2019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로봇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나아가 5G 네트워크와의 접목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선기반 CCTV, 고화질 고용량 영상 보내 실시간 감시

5G 고용량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보안·안전 분야 서비스의 질도 대폭 향상됐다. 감시 카메라의 고화질 영상이 실시간으로 무리 없이 전송되는 것은 물론, 무선 기반으로 착탈식 CCTV 부착이 가능해지면서 보안 사각지대가 점차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5G와 같은 고용량의 네트워크 제공으로 감시 카메라의 고화질 영상으로부터 정적, 동적인 사람이나 물건의 상태 흐름을 해석한 뒤 수상한 물체나 사람 등을 특정해 보안 센터나 경비원에게 실시간으로 통지할 수 있다.

KT의 기가아이즈 2.0은 배회, 침투, 유기, 싸움 등을 탐지할 수 있다.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사용해 주/야간, 조명변화 등 다양한 조건에서 촬영되는 CCTV 영상에서 사람, 사물, 그림자를 구분해 사람의 행위만 식별 가능하다. 정확성과 신속성이 요구되는 재난 재해 현장에서도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되면 더욱 원활히 구조활동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WEST 사옥에서 열린 블록체인 전략 및 서비스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블록체인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KT는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GIGA Chain을 공개했다. 2019.04.16 alwaysame@newspim.com

KT는 세계최초로 '5G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GIGA Chain'도 선보였다. 신기술인 블록체인과 5G의 결합으로 이용자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최근 '정보보호'가 화두인 만큼 '보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켰다.

◆블록체인 접목해 해킹 막는 보안솔루션 개발

KT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서비스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IoT 단말의 IP가 보이지 않아, 해킹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IoT 단말의 해킹 사례 중 99%가 인터넷을 통한 익명의 접속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가스텔스의 ‘Invisible IP’ 기술 적용만으로도 IoT 보안 취약점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지난 16일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가장 안전한 5G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확대도 모색한다.

착한페이는 지류형 지역화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것으로, 모바일 앱 기반의 상품권 발행 및 QR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KT는 4월부터 김포시에서 유통되는 110억원 규모의 김포페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울산시, 하동군, 남해군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로 늘릴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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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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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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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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