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15일 오전 9시 24분경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났다.
화재진압 장면 [사진=뉴스핌DB] |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불로 투숙객 등 11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2명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1분경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호텔 주차장과 본 건물 사이 휴게실 1층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칼과 톱 등 공구와 기름통 5∼6개가 들어있는 용의자 차도 발견했다.
경찰이 확보한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용의자가 별관 1층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르다가 손에 불이 붙자 놀라 달아나는 것을 확보했다.
대구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부근에 있던 50대 용의자 차량에서 기름통이 발견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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