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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시한폭탄 불붙인 美-中 협상 재개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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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사실상 교착국면에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워싱턴에서 회동을 가졌던 양국 정책자들이 베이징에서 다시 담판을 갖는데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전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결론 없이 무역 협상을 마친 미국과 중국 정책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기 전까지 딜이 이뤄질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주장도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각)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사실상 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앞으로 3~4주 이내에 협상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한편 타결에 대한 기대감까지 내비쳤지만 실상 협상에 관여하는 정책자들의 얘기는 이와 다르다.

CNN에 따르면 다수의 소식통이 양국 협상 팀이 다음 일정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가 담판에 앞서 정책자들이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협상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가져야 하지만 이 역시 안개 속이라는 주장이다.

10일 양측이 약속한 베이징 담판의 시기와 협상 기간 등 윤곽이 잡히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어느 한 쪽이 양보할 것이라는 기대도 하기 어렵다는 데 소식통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무역 휴전 이후 4개월 가량 진전을 이뤘던 협상이 위기를 맞은 것은 중국의 통상 시스템 개혁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다.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중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전략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포함한 불공정한 통상 법안을 개정하거나 미국이 이 같은 압박을 걷어들여야 하지만 양측 모두 후퇴하지 않을 태세다.

상황이 바뀌지 않은 채 베이징에서 추가 담판을 갖는다 하더라도 결과는 지난 10일 워싱턴 회동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은 내달 24일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시행할 계획을 발표했다.

양국이 팽팽한 기싸움을 지속하다가는 거의 모든 중국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가 적용되는 최악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어 각 업계와 투자자들이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장밋빛 트윗에 뉴욕증시가 반등했고, 중국 위안화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예상보다 결과가 빨리 나올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한 처방일 뿐 난국을 맞은 협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해법은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한편 이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칼럼을 통해 중국이 최악의 상황에 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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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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