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미중 담판 D-DAY] 對中 관세 인상·추가 부과…美도 부메랑 맞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미중 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며 낙관론이 제기됐지만 지난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미국 기업들과 소비자들에 비상등이 켜졌다.

중국에 대규모 생산 설비를 두거나 중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對)중 관세의 인상은 치명적이다.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며, 325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중국산 제품에도 25% 관세를 즉각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대중 관세 인상을 예고했다. 

USTR은 8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관세 인상이 예정됐다고 공식화했다. 추가 관세 부과 내용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나이키·애플·인텔 등 美 제품 상당수는 중국산

미국 종합경제지 포춘은 중국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오르면 미국의 주요 소비재들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 생산라인을 둔 미국 기업들에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대표적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나이키는 전체 생산설비 중 5분의 1을 중국에 두고 있으며 현지의 근로인력만 14만4000여명에 달한다. 이는 회사 전체 인력의 13%에 이른다.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지역으로 제조공장을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의류 생산국이다. 미국 패션산업협회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는 미국의 의류 업체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상품의 최소 11~30% 비중을 생산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2017년보다 그 비율이 감소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생산처다. 

또한 추가 대(對)중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의 모든 기기의 소비자 가격은 오른다고 포춘은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블룸버그통신은 관세가 10% 수준일 때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을 지속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25% 관세는 애플이 중국 내 공장을 타국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스토어.[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중 간 상호 관세 폭격은 이미 미국 기업들의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2019 회계연도 1분기) 직전년 동기 대비 4.5% 하락한 843억1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실적이 부진해진 탓이다. 중국 매출은 102억달러로 집계됐다. 직전년 동기의 130억2000만달러에서 후퇴했다.

인텔은 올해 전체 매출액이 69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원자재가 인상과 더불어 추가 대중 관세가 발생하면 연간 7억5000만유로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네럴모터스(GM) 역시 올해 10억달러를 관세와 원재자가 비용으로 배정해둔 상태다. 

미국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는 관세로만 최소 2억5000만달러~3억5000만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추산했다. 

◆ 관세 부담은 결국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관세 인상은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관세가 오르는 만큼 중국에서 들여오는 부품·완성품이나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철강과 중국산 부품에 매겨진 높은 관세로 캐터필라의 올해 생산 비용은 지난해 대비 1억달러 넘게 인상됐다. 결국 캐터필라는 제품가를 올려 판매하고 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의 철강 제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약 9% 올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중 관세의 인상은 서민들의 생활용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비누와 그릇, 숟가락 등 일용품에서 가구를 포함한 내구재까지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월마트와 타겟을 포함한 유통업계 역시 긴장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 9월 월마트는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2000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의 관세 인상은 저소득층 가구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과 프리스턴 대학, 콜롬비아 대학이 공동 연구한 바에 따르면 중국산 물품과 전세계 알루미늄 및 철강에 부과된 관세로 지난해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은 한달에 30억달러의 세금을 추가적으로 납부했다. 

 ◆ 장기 계약 준비한 정유 및 LNG 업계에도 악재

그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 속에 계약을 추진해온 중국 정유업체들에게 추가 관세 선언은 예상 밖의 흐름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는 중국 국영 석유 및 가스기업들은 미국의 원유 수입을 늘리고 미국 기업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거래를 준비해온 가운데 추가 관세는 미 정유업계에 악재라고 평가했다.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의 원유 거래 자회사 유니펙은 지난달 말부터 작년 9월부터 중단한 미국산 원유 수입을 재개했다. 현지 정유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시노펙은 7월 인도분까지 주문을 한 상태다. 시노펙 하이난 정유업체는 미국산 원유 100만배럴 수입을 확정했다.

중국은 현재 미국산 원유에 관세를 적용하지 않고 미국산 LNG에는 10%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기존 관세를 25%로 인상하면 중국이 보복조치로 미국산 원유에는 25% 관세를 부과하고, LNG 관세율은 25%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LNG 시장에서 미국 기업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이미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들과 장기 거래를 체결한 미국 에너지 기업도 있다. 셰니에르에너지는 시노펙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또다른 중국의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와 연간 120만 톤의 LNG를 공급하는 25년 계약을 맺었다. 

미국 LNG 프로젝트에 투자한 중국 투자사들 역시 마찬가지로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P 글로벌 플래츠 애널리틱스의 아시아 헤드인 강 우는 “중국이 (계획했던)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미중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다면 에너지 거래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