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각계 원로들 만난 문대통령 "적폐수사, 통제할 수 없고 통제해서도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회 원로들 "대통령 직접 나서 정국 풀어야" 조언
윤여준 "민주당 아직도 야당 같아, 융통성 가져야"
이홍구 "30년 전에도 여·야 합의 해냈다. 대화해야"
김우식 "한 계파 대통령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 돼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사회 각계 원로들이 최근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야당은 정권을 내주면 초반에 선명야당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극한 투쟁을 하지만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대안정당이 돼야 한다는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며 "이 점을 이해한다면 대통령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인식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사회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윤 전 장관은 "민주당은 여당이 된지 2년이 됐는데 야당처럼 보이고 있다.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이런 국면에서는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 문제를 풀기가 힘들다. 대통령께서 정국을 직접 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여야 합의가 원천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30년 전에도 해냈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하는 사람이 많다"며 "한 계파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의 대통령이니 탕평과 통합, 널리 인재 등용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요즘 뉴스를 보지 않고 정치에 혐오를 느끼는 분이 많은 것 같다. 이것은 국가적 불행"이라며 "모든 이슈에서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서는 해결하기 어렵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어떻게 분열에서 통합으로 이끌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홍구 전 국무총리 kilroy023@newspim.com

문 대통령 "협치 노력 요구에 당연히 더 노력하겠다"
    "칠레 여·야 대립 많지만 초당적 협력, 부러웠다"

협치를 강조한 원로들의 주문에 문 대통령도 최근 정치권의 대립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당연히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대해 걱정들이 많을 것으로, 저도 정치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가장 힘들게 생각하는 것은 정치권이 정파에 따라 대립이나 갈등이 격렬하고 그에 따라 지지하는 국민 사이에서도 갈수록 적대감이 높아지는 현상들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국빈 방문한 칠레 대통령의 방한 대표단에 야당 의원들이 다수 포함된 것을 언급하며 "칠레 대통령의 말에 의하면 여소야대 상황이어서 정치적 대립이 많지만 여야 간에 외교 문제라든지, 칠레 경제를 발전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참으로 부러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통령이 좀 더 협치 노력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씀들도 많이 듣는다. 당연히 더 노력하겠다"면서 "과거 어느 정부보다 야당 대표들, 원내대표들을 자주 만났다고 생각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도 만들었지만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는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어떤 분들은 이제는 적폐수사 그만하고 통합으로 나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한다"며 "살아 움직이는 수사에 대해 정부가 통제할 수도 없고 통제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심각한 반헌법적인 것이고 헌법 파괴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타협하기 쉽지 않다"며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뤄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대해 공감이 있다면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