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미국의 공격적인 행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국제법을 위반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하면서 "미국이 추가로 공격적 행보를 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평화적 정권 이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도 “필요하다면 군사적 옵션도 가능하다. 그것이 미국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쿠바로 망명하기 위해 비행편을 준비했지만 러시아의 만류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