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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재수사’ 검찰, 윤중천 네번째 소환조사

윤중천, 29일 오전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 기사입력 : 2019년04월29일 14:31
  • 최종수정 : 2019년04월29일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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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학의(64·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사건의 ‘키맨’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구속영장 기각 이후 네 번째 불러 조사중이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중이다.

수사단은 윤 씨를 상대로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수사단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지난 23일과 25일, 26일 등 세 차례 윤 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04.19 pangbin@newspim.com

윤 씨는 첫 소환조사 당시 변호사가 조사에 입회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진술을 거부, 두 시간 만에 귀가했다. 그는 또 검찰 측에 불구속 수사를 보장할 경우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그러나 두 번째 소환조사부터는 일부 진술 태도에 변화를 보이는 상황이다.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김 전 차관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일부 유의미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최근 일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문제가 된 자신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촬영된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 맞고 자신이 그 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해당 영상 속 여성은 지난 2013년 김 전 차관과 자신을 고소하고 최근 수사단 조사를 받은 여성이 아니라 자신이 알던 유흥업소 종업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전 차관에게 건넨 뇌물이 수 천만 원 대가 아닌 200만원 수준이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런 상황에서 최근 김학의 전 차관의 성범죄 정황을 의심할 만한 영상과 사진 등 증거 자료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수사단은 전날 조사에 이어 오늘도 김 전 차관 관련 진술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수사단은 윤 씨 등의 진술 없이도 관련 혐의 입증이 가능하도록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작업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윤 씨는 지난 2005년~2012년 김학의 전 차관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또 이 무렵 강원도 소재 자신의 별장에서 사회 유력인사들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윤 씨는 아울러 최근 김 전 차관 수사과정에서 사기·알선수재·공갈 등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수사단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와 함께 김 전 차관 수사 외압 의혹 관련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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