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시진핑, 일대일로 개막식서 지재권 강화·개방 확대 등 6개항 선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시진핑 국가 주석이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기조연설에서 위안화 평가절하 및 무역흑자를 추구하지 않을 것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시장개방 확대 등 공동 발전을 위한 대외 정책을 약속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미국과 유럽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일대일로와 관련한 서방 국가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데 연설의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4.26.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시 주석 연설의 핵심이다.

◆ "위안화 평가절하하지 않겠다"

시 주석은 "중국은 계속해서 위안화 환율 형성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안정시킬 것"이라며 '근린궁핍화(beggar-thy-neighbour) 정책'에 기대 위안화를 절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그는 거시경제 정책 부문에서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의도적 무역 흑자 추구하지 않겠다"...무역전쟁 언급은 없어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이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으며,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타국의 농산물과 서비스를 더 많이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다른 국가들과 체결한 양자 및 다자간 경제무역협정 이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재권 보호 국제 협력 강화하겠다"

시 주석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요구해온 강제 기술이전 강요도 종료와 상표권·영업비밀 보호, 지재권 절도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 "중국 경제 개방 확대하겠다"

시 주석은 "외국의 상품, 기술, 자본, 인재는 중국 경제 성장에 있어서 핵심"이라며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제2회 국제수입박람회를 중국 시장에 해외사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관세를 추가 인하하고 비관세 장벽을 낮추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네거티브리스트(사업 금지 대상)를 축소해 더 많은 산업 분야에서 외자진입을 확대하고, 외상투자법(외국인 투자법) 시행을 위해 관련 법규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 "일대일로는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가 중국 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국가를 이롭게 할 것이라며 "일대일로는 베타적 클럽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보호주의에 맞서 싸울 것을 약속하며 참여국과 협력을 통해 윈-윈의 결과와 공동 발전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일대일로가 중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국의 야망이며, 인프라투자 확대를 위한 지출이 참여국을 빚더미에 빠뜨리고 있다는 주변국들의 비판 가운데서 나왔다.

◆ "녹색 성장 추구"

그는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성장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녹색 성장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이 출범할 것"이라며 녹색성장을 비롯한 금융, 기술이전, 빈곤 감소 등 다른 부분에서의 일련의 협력 메커니즘을 공개했다.

엘레니 코우나라키스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한 주된 목적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화와 우선순위 결정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일대일로 정책이 전지구적인 위협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