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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당국 "테러 사망자, 시신훼손으로 정확한 집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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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공식 사망자 수 253명…보도된 359명에서 대폭 감소
경찰 “테러 당일 용의자 1명 폭탄 조작 실수로 추가 사고 막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리랑카 당국이 지난 부활절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 공식 집계치를 축소하면서, 언론에 발표된 것보다 100여명 정도 적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리랑카 보건당국은 부활절 테러 공식 사망자 수를 종전에 발표한 290명에서 253명으로 축소했다.

21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있었던 성 안토니 교회 근처에 주차된 밴에서 이튿날 폭발물이 발견돼 해체 작업에 착수했으나 작업 도중 폭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국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 시신 일부는 심하게 훼손돼 정확한 사망자 집계가 어렵다”면서 집계치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망자 수 359명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스리랑카 경찰 수백 명은 일요일 부활절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3명의 남성 용의자와 또 다른 3명의 여성 용의자를 쫓아 행정수도인 콜롬보시 전역을 수색했다.

경찰은 또 추가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소셜 미디어에 용의자 사진을 올리고 제보자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경계 수위를 높였다.

NYT는 또 부활절 테러 당일 한 테러범은 또 다른 고급 호텔인 타지 사무드라에 도착해 테러를 감행할 계획이었지만 두 차례나 폭발물이 터지지 않은 덕분에 추가 희생자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테러범은 테러 시도가 불발된 뒤 수 km 떨어진 모텔로 돌아간 뒤 폭발물 퓨즈를 손보던 중 실수로 폭발물이 터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헤마시리 페르난도 국방장관이 부활절 테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며, 스리랑카 대통령실은 새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그가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 수사에 미 연방수사국(FBI)과 영국, 인도, 호주, 스위스 안보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지금까지 7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다만 한 스리랑카 관계자는 스리랑카 정부 기관 내에서 테러 관련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사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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