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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폼페이오 등 관료 비난, 트럼프와 분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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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에 전할 트럼프 메시지 가지고 있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북한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주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을 연이어 비난한 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고립시키기 위한 작전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북미 협상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정부와 만남 이후 문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매우 궁금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 메시지에 현재 조치 과정에 있어 중요한 사안들과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의를 위해 긍정적인 상황으로 이끌 수 있는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은 폼페이오와 볼턴이 협상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보며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면서 최근 미국 관료들에 대한 북한의 비난이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참모들을 분리시키려는 노력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북한 지도부는 최근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특별 대표를 연달아 비난하고 나섰다. 전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볼턴 보좌관에 대해 “제3차 수뇌회담과 관련해 어떤 취지의 대화가 오가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말을 해도 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8일 권정국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폼페이오 장관을 겨냥해 “우리와 의사소통이 잘 되는 인물이 대화 상대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NSC 확산방지국장을 지낸 에릭 브루어는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북한의 발언이 일상적인 엄포라고 진단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 사이를 틀어지게 하려는 노력을 봐왔다고 전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루어 전 국장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공개적으로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대표를 지지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북한의 완전히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향한 임무가 여전히 이전과 같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공개적으로는 냉정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비건 대표를 포함한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가들은 내부적으로 협상과 관련해 절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비건 대표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소통 부족으로 절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북한 카운터파트와 곧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정은 아직 정확하지 않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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