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양·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측정값 조작 파문…'후폭풍' 일파만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남환경단체, 오염물질 배출업체 전수조사 촉구
여수시, 22일부터 96개 사업장 배출시설 특별점검 실시

[여수=뉴스핌] 오정근기자 = 광양시와 여수시 등 전라남도 동부권 산단 일부 기업들이 대기오염 물질 측정 업체와 공모해 수년 동안 배출농도 측정기록까지 조작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전남환경운동연합(여수, 광양, 순천, 고흥, 장흥, 목포)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수차례 이 같은 지적을 했음에도 아니라고 항변했던 기업체들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전남동부권 환경오염실태가 심각한 지경까지 왔다”고 우려를 표했다.

환경단체 회원들은 이날 GS칼텍스 여수공장,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LG화학 여수공장 앞에서 “전국 최악의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한 광양만권 입주업체들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전남환경운동연합이 오염물질 배출업체 정문앞에서 규탄대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적 요소들(죽음의 연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여수=오정근 기자]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7일 2015년부터 4년간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비롯해 벤젠 등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대행업체 4곳과 이 업체들에게 측정을 의뢰한 사업장 235곳을 적발해 발표했다.

지난 15일에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LG화학 여수화치공장, 한화케미칼 여수1·2·3 공장, SNNC, 대한시멘트 광양태인공장, 남해환경, 쌍우아스콘 6곳이 카카오톡 메시지나 자백 등을 통해 측정 대행업체와 공모한 정황도 드러났다.

전남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강화된 정책들을 내놓고 시행하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동부권 지역민들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와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가 최근 공개한 전국 573개 사업장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 측정 관리시스템 자료를 예로 들어 주요 3종의 오염물질 배출량에서 전남은 4만9063t으로 충남과 경남, 강원에 이어 4번째로 많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전남에서 질소산화물은 지난 2015년 2만6478t에서 2만6057t으로 421t 줄었지만 “황산화물과 먼지는 각각 527t과 32t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전남환경운동연합이 오염물질 배출업체 정문앞에서 규탄대회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여수=오정근 기자]

또한 전남의 전체 배출량 중 72%에 해당하는 배출량을 포스코 광양제철소, GS칼텍스,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본부 3곳에서 배출하고 있다며 동부권이 심각한 상황이 놓였다고 진단했다.

전남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부도덕한 일부 기업들까지 배출 측정값을 조작 축소하고 집단적 범죄를 일삼고, 국민과 관계기관을 속이고 있는 기업에 대해 시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며 “광양만권 입주기업들은 대기오염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폭 감축하라”고 경고했다.

광양환경연합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오염물질 측정업체와 공모한 기업들과 대기오염물질을 증기에 가려 무단 배출해온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함께 규탄한다”며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환경오염문제를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라. 더 이상 특혜는 없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모든 대기오염배출 시설을 공개하고 저감시설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태가 광양만권 주민과 기업 간 갈등 양상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는 오는 22일부터 국가산단 대기배출사업장 중 단속권한이 있는 3~5종 사업장 9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대기오염도 측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여수시민의 불안과 걱정이 매우 높아졌다”며 “검찰 조사 및 영산강유역환경청 보강 수사와 별도로 여수시 차원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