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돼지열병에 중국발 육류 부족 전세계로 확산되며 가격 급등 전망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19:43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22: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돼지고기 가격 2020년까지 78% 급등 전망...이미 2018년 5월 저점서 40% 상승
돼지고기 대체 육류 중국으로 향하며 글로벌 육류 가격 급등 전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국에서 돼지 개체수가 급감해 돼지고기 가격이 내년까지 70% 이상 급등하고, 생산량은 이르면 2021년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 중국발 돼지고기 공급 부족으로 글로벌 가격 급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일부 지역 등 중국 외 지역으로도 확산되며 글로벌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돼지고기 가격도 급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은행은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2020년 1월에 킬로그램당 33위안(약 5603원)으로 올해 2월 가격인 18.5위안(약 3141원)에서 78% 뛸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이미 2018년 5월에 기록한 저점에서 40% 가량 급등한 수준이다.

노무라는 또한 돼지고기 사료인 옥수수 가격이 올라 개체 수가 더욱 줄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소재 DBS은행은 중국 돼지고기 감소가 글로벌 공급에 부담으로 작용해 미국 가격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미국 선물 가격보다 약 11%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동물 사료로 쓰이는 대두 가격이 중국에서 상승해, 중국 농장들이 돼지열병에 따른 강제 폐사 조치를 당하느니 사료값이 많이 드는 돼지들을 도축하고 있다고 리서치 기관 TS롬바르드가 전했다.

지난 2018년 8월 처음 보고된 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 본토 거의 전 지역으로 확산됐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 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100만 마리 이상의 돼지를 살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허난성(河南省) 저우커우(周口)의 양돈 농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체 육류 가격도 급등 전망

중국은 전 세계 육류의 약 28%를 소비하며, 돼지고기의 경우 글로벌 공급량의 절반 가량을 소비한다. 라보뱅크는 중국 내 돼지고기 부족 현상으로 대체품이 중국으로 대거 수입돼 글로벌 육류 공급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육류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S롬바르드는 “중국의 돼지 사육량과 소비량을 고려할 때 중국 내 공급량이 14%만 감소해도 전 세계 돼지고기 시장은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농무부도 올해 중국 돼지고기 생산량이 13% 감소해 글로벌 돼지고기 공급량 중 중국이 14.5~22%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이조차 매우 낙관적인 전망이라며, 올해 중국 돼지고기 생산량이 20% 이상 감소하고 수입량은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을 넘어서 유럽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 일본과 호주로까지 확산됐다.

베트남에도 확산되며 베트남 돼지고기 생산량은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발병이 보고됐으며 동남아 여러 국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라보뱅크는 돼지고기 개체 수가 많은 태국과 필리핀이 위험 지역이라며, “태국은 베트남과 근접해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대다수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전염병 확산 대응 체계가 제대로 갖춰 있지 않아 돼지 폐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개체 수가 일단 급감하면 다시 회복하기도 어려운 구조여서 글로벌 육류 가격에 한층 상방 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의 한 슈퍼마켓 정육점 코너에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