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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은 "성장전망 하락, 글로벌 경기와 반도체 둔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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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전망치 2.5%...0.1%p 둔화
미국·중국·유럽 등 완화 정책 기대, 내년 성장률 2.6%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글로벌 경기 하방압력과 반도체 경기 둔화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이 설명했다.

18일 한국은행은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지난 1월 밝힌 2.6%보다 0.1%p 내려간 것이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2.6%를 유지했다.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정경제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진규 기자]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성장세가 약화한 가운데 수출과 투자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정 부총재보는 "올해 1분기 민간소비, 건설투자, 수출 증가세 등이 둔화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완만해 졌다"며 "특히 상품수출과 설비투자의 경우 글로벌 성장 및 반도체 경기 둔화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이환석 한은 조사국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및 유로지역 성장세 둔화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졌다"고 밝혔다.

향후 성장전망 경로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상방리스크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추경 편성 등 정부대책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을 꼽았다. 하방리스크로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글로벌 반도체수요 회복 지연 등을 언급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개선되면서, 내년엔 더욱 회복돼 기존 전망치 2.6%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중국이 올해부터 경기부양 정책을 확대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금리인상 중단한데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경기도 하반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다.

정 부총재보는 "이번 전망에 반영하지는 않았으나, 추경이 통과될 경우 정부 지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 승용차 출고 지연 등 일시적인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하반기에는 정상 궤도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올해 1.1%, 내년 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치 1.4%p보다 0.3%p낮아진 것이다.

정 부총재보는 "정부의 복지정책 강화와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가격 약세 등은 소비자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임금상승 및 공급측 물가하방압력 완화로 올해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강세를 보여 최근 70달러 내외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한 이란 제재 및 세계 경제 둔화 등으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올해 및 내년 중 국제유가는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인 60달러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정 부총재보는 설명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665억달러, 2020년 6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 4% 내외, 내년 3%대 후반을 기록하며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서비스수지·배당수지로 구성되는데, 4월은 배당이 대규모로 일어나는 달이다. 4월 경상수지 하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 부총재보는 "앞서 분할 배당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올해 4월엔 배당수지 적자가 예년처럼 집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취업자수는 올해 14만명, 내년 17만명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서비스업 고용은 정부의 일자리 지원 확대 등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겠으나, 제조업 및 건설업 업황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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