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이마트, 정용진 구원 등판에도 주가 '요지부동'…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실적 부진, 2분기 비용부담·수익성 악화
"대주주 지분 매입에도 주가 반등 힘들어"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이마트 주가가 1년 넘게 하락 추세다.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용진 부회장이 방어에 나섰지만 속수무책이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마트 주식 14만주(241억원)를 사들여 288만399주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분율은 9.83%에서 10.33%가 됐다.

회사 측은 주가 하락에 따른 대주주의 책임 경영 차원에서 주식 매입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7거래일 동안 주식은 5.84% 상승했다. 특히 정 부회장이 주식을 매입한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하루에만 주가가 5.25% 올랐다.

하지만 이는 반짝 상승에 그쳤다는 평가다. 매입 직후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반등했지만 이틀(5.8%)만 오른 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7일 종가 기준 정 부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한 직후와 주가를 비교하면 오히려 1.66% 빠져 자사주 매입 효과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자료=한화투자증권]

업계에선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환경이 좋지 않아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실제 지난 1분기(1~3월) 할인점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추정된다. 공시에 따르면 1~2월 할인점 매출은 2.4% 감소했고, 3월은 소폭 회복된 것으로 파악하나 여전히 2%대 감소했다.

상승 가도를 달리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성장률도 둔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온라인사업부 경쟁심화와 할인점 판촉행사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이어져 마진율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실적 악화가 2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대형마트들이 온·오프라인 구분 않고 경쟁을 심화하는 추세다. 특히 이마트는 상반기 수익성 보다 외형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신설 온라인 법인인 에스에스지닷컴을 통해 선 거래액을 늘리고 후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국민가격 프로모션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마진율 하락과 카드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비용부담 등도 가중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선 책임 경영 일환의 대주주 지분 매입으로도 주가가 당분간 반등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오프라인 실적 방어와 온라인 트래픽 확대로 체질 변화의 과도기의 중심에 있다”며, “할인점 업황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렵고 온라인 신설법인 출범 후 프로모션이 지속될 예정이어서 주가 상승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이커머스 및 온라인 식료품 시장 경쟁이 예상 대비 심화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이번 대주주의 액션(자사주 매입)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