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육부 훈령·교육청 지침 개정...정작 ‘학폭예방법’은 표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계 “훈령·지침 개정으론 부족·개정안 처리 서둘러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학교폭력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훈령과 교육청 지침을 개정했지만 교육계에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무난한 통과를 예상했던 이른바 ‘학폭예방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육부는 ‘학교 안팎 청소년 폭력 예방 보완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학교폭력 및 성폭력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구축하고 교육부 훈령과 교육청 지침을 개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애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 △경미한 학폭의 경우 학교자체해결제 도입 △가해학생 조치 1~3호의 경우 생활기록부 기재 유보 등이 주요 내용인 학폭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이번에 도입된 방안도 이 중 하나다. 교육부 훈령과 교육청 지침 개정을 통해 학폭 피해로 학생이 결석할 경우 학폭대책자치위원회와 학교장 보호조치 결정 이전이라도 전담기구의 조사와 확인을 거치면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성폭력 피해학생 학교장이 교육감에게 학교 배정을 요청하면 교육감은 학교를 지정하고 지정받은 학교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입학을 허락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관련 학폭예방법 개정안 처리가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정안은 최근 국회 법사위에서 발목이 잡혔다. ‘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부분에서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

학폭피해자가족협의회 관계자는 “교육부 훈령과 교육청 지침 개정은 환영하지만, 애초 학폭예방법 개정이 관건이었다”며 “불필요한 소송전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법 개정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한다”며 “학폭 예방법은 정치적 논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조성철 한국교총 대변인 또한 “학폭예방법 개정은 불필요한 학교 현장 갈등을 줄여주는 근원적인 대책인 만큼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며 “일찍이 통과가 됐으리라 예상했는데 불발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폭대책자치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과 관련, 조 대변인은 “가·피해자 간 과도한 소송전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