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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식 열려…“국민 신뢰 받는 호국 해병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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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병역 명문가 및 명예해병 선정‧해병대 핵심가치상 시상 등
대표 군가 ‘팔각모 사나이’ 작사가 홍승용 예비역 대령도 초청
이승도 사령관 “국가‧국민 신뢰받는 ‘호국충성’ 해병대로 거듭나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해병대는 15일 창설 제70주년을 맞아 해병대사령부를 비롯한 전국 해병대 부대에서 창설기념행사를 동시 거행하고 창설 70주년의 의의를 되새겼다.

이날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사령부를 비롯해 서북도서와 김포‧강화, 포항, 제주도 등에 위치한 해병대 전 부대에서 창설기념행사가 열렸다.

1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제70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 환영 행사가 열렸다. [사진=해병대]

해병대는 해방 3년 후인 1949년 4월 15일 여수‧순천 사건을 계기로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됐다.

1948년 10월 19일 발생한 여수·순천 반란사건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륙양면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해병대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청됨에 따라 해군총참모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해병대 창설을 적극 추진한 것이다.

창설 당시에는 380명의 병력이었지만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연평도 포격전, 독립성 강화 및 지휘구조 개편 등의 일들을 거치면서 현재는 2만 9천여 병력의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성장했다.

1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개최된 제70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 환영행사에 권율정 이사장(대전현충원장), 홍승영 예)해병 대령(팔각모사나이 작사가), 병역명문가 김각수ㆍ노기동 씨(좌측부터)가 열병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창설 행사에서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는 ‘해병대 병역 명문가’ 선정, 해병대 전투력 발전과 장병 복지 개선에 기여한 ‘명예 해병’ 임명, 모범 해병을 대상으로 한 ‘해병대 핵심가치상’ 시상 등이 이뤄졌다.

해병대 병역 명문가는 3대 이상 가족이 대를 이어 해병대원으로서의 전통을 계승하며 병역의무를 이행한 가문을 대상으로 해병대가 참전 유공과 훈장 수훈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하는 것을 말한다.

2019년은 해병대 병역 명문가를 선정한지 3회 째가 되는 해로, 해병대는 고(故) 노준옥 씨(해병대10기), 고 김연진 씨(병18기), 고 정노식 씨(병 71기), 홍종욱 씨(병12기, 86세), 강순배 씨(병145기, 83세) 등 5개 가문을 2019년 해병대 병역 명문가로 선정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들 가문은 6.25 전쟁 참전 및 무공훈장 수훈, 장교‧부사관‧병 등 해병대 모든 계층에서의 복무 등 다양한 복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해병대 핵심가치상은 해병대의 핵심가치인 충성, 명예, 도전을 실천한 해병들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창설 70주년인 2019년에는 충성 부문에 이대철 소령(2사단)과 이희경 상사(6여단)가, 명예 부문에는 곽호재 대위(2사단)가, 도전 부문에는 최문길 상사(1사단)가 각각 선정됐다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명예해병은 해병대 출신은 아니지만 해병대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사람들을 말하며, 이날 명예해병에는 임명식 권율정 이사관(대전현충원장) 등 5명이 선발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와 함께 “이날 ‘팔각모사나이’의 작사가인 홍승용 예비역 해병대령(해군사관학교 14기)을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팔각모사나이는 지난 1982년 제작돼 30여 년 간 해병대원들에게 널리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해병대 대표 군가다.

[연평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이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지상, 해상, 공중에서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시작한 지난 2018년 11월 1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법령 개정으로 독자 역할 및 기능 수행 가능해져…해병대사령관 위상도 강화
    해병대 “공지기동형으로 부대 구조 개편 등…국가안보 핵심전력 거듭날 것”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해병대 지휘관리 개선 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해병대는 해군 내에서 독자적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국군 조직법상 국군의 한 조직으로 위상이 제고됐고 해병대사령관 역시 인사, 예산, 전력편성, 군수 등 해병대 지휘에 있어 독자적인 권한을 보장받게 됐다.

또 지난 5일에는 ‘군 인사법’이 개정돼 임기 만료 후 전역해야 했던 해병대사령관이 임기 만료 후에도 전직 또는 대장 진급을 통해 연합‧합동작전과 상륙작전에서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돼 해병대의 위상 또한 높아지게 됐다.

2015년 12월에는 제주도에 9여단이 창설돼 해병대는 서북도서-제주도-울릉도를 아우르며 전략도서를 방어하는 작전사령부로서 영역을 확장했다.

이어 2016년 5월에는 1개 연대상륙단을 1신속기동부대로 지정해 군사적 위협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게 됐고 2018년 2월에는 1개 연대상륙단을 2신속기동부대로 추가 지정해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비군사적 재난에 가장 먼저 투입되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해병대는 말했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사진=국방부]

지난 12일 취임한 이승도 신임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해병대의 높아진 위상을 강조함과 동시에 해병대 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장병들이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각자의 소임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사령관은 “해병대 장병 모두가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구절로 ‘장수와 병사가 뜻을 같이 가지면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말)의 일체감과 탄탄한 팀워크로 ‘공지기동 해병대(MAGTF‧맥탭‧Marine Air-Ground Task Force‧미국 해병대의 최상위 편성단위로 독자적 작전 수행이 가능한 부대)’의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이어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창군 정신을 되새겨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호국충성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자”라고 강조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은 해병대는 과거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다목적 신속 대응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뿐만 아니라 신형 상륙장갑차와 대형 상륙함, 공격헬기 등 핵심 전력을 확보하고 공지기동형으로 부대 구조를 개편 중에 있다”며 “미래의 해병대는 전면전, 그리고 비군사적 안보 위협까지 담당하는 국가안보의 핵심전력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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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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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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