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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일축...제재 해제 없다”

1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비핵화 통한 밝은 미래 언급 기대

  • 기사입력 : 2019년04월06일 01:04
  •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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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도 이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오는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의 개성 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제재 완화 요구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CBS 방송 '디스 모닝'에 출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할 경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에) 확고하다.  우리 정부의 정책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대북) 경제 제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들은 우리가 2년 전 수립했던 궁극적 목표(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송 진행자가 거듭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도록 미국을 압박하더라도 이를 거부할 것이냐고 묻자 “그들(한국)은 북한과 이웃해 있고, 많은 가족들이 남북 간에 떨어져 살고 있다. 나는 그런 정서를 이해하고 있지만 그들(한국)은 훌륭한 (미국의) 파트너”라고 답했다.  

그는 또 한미 정부가 대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한국측의 이같은 노력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내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복원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제재 완화를 요청하더라도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때 김 위원장도 북한 주민을 상대로 중요 연설(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 연설)하는 전망에 대해 묻자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김 위원장의 연설에) 깜짝 놀랄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나는 그가 북한의 지도자로서 미국과 협력해 비핵화를 이루면 주민을 위해 더 밝은 미래를 갖게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에게 이같이 연설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매우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밖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개최 시기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답했고 ‘곧 열리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게 희망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하노이(정상회담)에서 나오면서 서로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걸 항상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실망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것은 협상 과정이다. 그러니 내가 실망했는지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은 나에게,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를 약속해왔다”면서 “이제는 그 일이 성취되도록 분명히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북한과 대화가 있었고 북미 간, 남북 간 대화 채널은 아직 열려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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