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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커브 역전은 경기 침체 신호인가...전문가 의견 분분"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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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4월 5일 오후 5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물 수익률을 밑돌면서 일드커브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다음 경기 침체기에 대한 초읽기가 이미 시작됐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비중있게 보도했다.

더글러스 피블스 얼라이언스번스틴 채권 최고투자책임자는 "수익률 곡선이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0년 미국인 최초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새뮤얼슨도 지독하게 변덕스러운 주식시장은 지난 9번의 경기 침체 중 5번을 예측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수익률곡선 그 자체의 경기 예측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꾸준한 경제 성장의 신호는 수익률 곡선을 긍정적인 영역으로 다시 돌려놓고 있고,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수익률 곡선을 왜곡하는 시장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소 낙관적인 시각을 보인다.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마드 엘 에리안은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수익률 곡선의 신호는 예전같지 않다"고 말했다.

수익률 곡선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이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 자체의 작은 결함으로 인해 수익률 곡선의 예측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UBS의 세스 카펜터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익률 곡선을 무시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지만, 경기 침체가 오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고 말했다.

과거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일본, 영국, 독일은 모두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있었지만 경기 침체를 겪지 않았다.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은 수익률 곡선에 대한 선입견이 지나치다고 주장한다. 아문디 자산운용의 카스퍼 엘름그린 주식투자최고책임자는 "시장이 지나치게 그것에 집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뉴욕 연은 총재와 재무부 장관을 지내고 블랙록의 수석 고문을 지냈던 피터 피셔 다트머스대학교 터크경영대학원 교수는 수익률 곡선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피셔 교수는 수익률 곡선 평탄화 또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 은행들의 대출 의지를 꺾는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은 단기 금리에 묶여 있는만큼 장기 금리가 자금 조달 비용보다 낮아지면 은행의 대출 유인은 사라진다. 이 현상은 경제 전체로 확산되어 불황으로 이어진다.

반면 미 연준의 고위 관리들은 채권 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익률 곡선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과거 수익률 곡선 역전이 경기 침체의 예측 변수라고 생각되는 이유 중에서 오늘날 적용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도 수익률 곡선 역전이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때문이라며 침체의 전조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연준의 낙관적인 시각에 대해 피셔 교수는 연준이 유일하게 예측한 불황은 1980년대 초 당시 폴 볼커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렸던 때라고 지적했다.

피셔 교수는 연준과 시장이 경기 위험 요인들에 대해서 무사 안일주의에 빠질 것을 우려한다. 그는 "수익률 곡선은 그 자체로는 정확히 반복되지 않지만, 리듬이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연은 모형이 예측한 미국이 1년 안에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29%로, 2007년 초 이후 가장 높다. 크레디트스위스(CS)에 따르면 이 확률은 과거 발생했던 7번의 경기 침체의 1년 앞서 측정된 침체 가능성 중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과 실제 경기침체 사이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게 사실이다. 가장 짧았던 기간은 1957년 경기 침체가 역전이 발생한 뒤 1분기 내에 발생한 것이었다. 평균 지연 기간은 5분기이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는 2년이 걸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연준은 현재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이 느려지고 있는 것이지 붕괴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연준은 미국의 경기 확장 속도가 아주 조금 느려질 것이라며, 올해 2.1% 내년과 후년에는 1.9%, 1.8%의 경제 성장률을 전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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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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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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