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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의 금일중국] 중국주식 살 때다? 리커창이 미리 보여준 1분기 경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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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우려도 있지만 적극 변화 기미
싸이클은 전저후고, 2분기 저점통과
성장률 1분기 6.2%, 연간 6.3% 이상
경제성적 슬쩍 비추며 'A주 사도 좋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남단 하이난(海南)성에서 29일까지 나흘간 열린 ‘중국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에서 세계인들은 올해 어느 때 보다도 기조연설자로 나선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입에 주목했다. 미중 무역전쟁 및 가파른 경기하강과 마주한 리 총리가 희미해진 성장의 맥박을 되살리기 위해 어떤 처방전을 제시할지 못내 궁금했기 때문이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최근 중국경제 안정의 적극적인 변화가 엿보인다”고 자가 진단한 뒤 시장 예측과 경제 주체들의 움직임도 뚜렷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속칭 ‘리커창 지수’로 불리는 전력사용량이 3월 들어 두 자릿수로 늘고 또 다른 경기지표인 수출입 화물 운송량이 증가한 것 등을 뭉뚱그려 지적한 것이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현재 외부 리스크와 짙은 불확실성에 처해있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대량의 물을 끌어다 대는 방식(大水漫灌)의 전면적 부양은 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다양한 경기부양 도구를 가지고 있다며 경기대응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양회에서 언급한 재정적자 확대와 2조위안의 감세가 중국이 활용할 대표적 부양 카드다.

새해 들어 얼마 안 됐지만 중국의 일부 경제 지표는 최근들어 꽤나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 공업증가치는 춘제(春節, 음력 설) 요인을 감안할 경우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업기업 이윤 총액이 동기비 14% 줄긴 했지만 투자가 안정적으로 늘고 소비분야와 서비스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중국사회과학원 관계자는 “올해 중국경제의 성장추세는 작년과 정반대로 전저후고(前低後高)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1분기 성장률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6.2%에만 이르면 올 한 해 성장률은 6.3~6.4%로 무난히 정부 목표권(6.0~6.5%) 안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중국경제 상황을 보면 무엇보다 성장의 두 축인 투자와 소비 흐름이 우려처럼 그렇게 나쁘다고만 할수 없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2월 전국 고정자산투자는 부동산개발이 한풀 꺾였음에도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2018년 한해 전체보다 0.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2% 늘었고 전국서비스생산지수도 7.3% 개선됐다.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에서 리커창 총리는 취업과 물가 국제수지 등의 지표도 양호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소비자 신뢰지수와 제조업 주문 지수, 자본시장의 거래도 대체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에서도 중국증시는 연초부터 호조를 보이며 거꾸로 투자와 소비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사회과학원 재경전략분야 연구원은 리 총리의 연설문을 분석하면서 “3월 들어 일평균 전력사용량이 두 자릿수에 달했다”며 이는 공업생산활동이 빠르게 회복되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전력사용량 증가는 업스트림 산업의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는 다시 다운스트림 산업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은 올들어 국가차원의 SOS(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리커창 총리가 3월 중순 양회에서 발표한 2조위안의 감세가 본격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경기 하강압력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4월1일부터 당장 제조업 부문 부가가치세 등의 세부담이 경감되고, 5월부터 산업계의 사회보험비 등이 감면되면 그 자체로 기업활동에 커다란 활기가 생길 전망이다. 샤먼대학 왕엔우(王燕武) 교수는 당국이 재정부담을 감수하고 고심 끝에 빼든 감세정책이 투자와 소비 등 성장의 맥박을 다시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중국경제는 지금 1년이란 긴 시간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느라 기력이 많이 약해져 있다. 여기에 한계기업들 디폴트 압력, 지방정부 부채난 등 레버리지 해소 및 경제 구조개혁 과정에 뒤따르는 경착륙 우려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또한 옛 고속성장 시절과 다른 낮은 투자 회수율과 급속한 노령화, 저축률 하락도 안정 성장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경제 컨트롤타워인 리커창 총리는 보아오포럼 연설에서 지난 1,2월과 일부 3분기 경제지표를 보여주며 올 한해 중국 성장호의 순항을 자신했다. 중국 안팍의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고 리 총리가 경제에 유리한 시그널들을 골라 일방적인 면만 강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주요국중 올들어 가장 양호한 내용의 중국증시 A주 성적표를 보면 서방기관들의 주장처럼 중국 경제 앞날이 그렇게 어둡지만도 않은 것 같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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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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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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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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