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금요일마다 중대 발표...하노이 결렬→북미 협상 재고→개성사무소 철수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0:18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0: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태영호 "김정은 문건 보고·비준 집행 구조 때문"
"수·목요일 현지 지도 자제…열차서도 챙겨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최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일방 철수 등의 ‘카드’를 뽑아낸 날짜가 금요일인 이유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태 전 공사는 24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태영호의 남북행동포럼’을 통해 “북한의 새로운 입장은 항상 금요일 마다 나왔다”며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건을 보고, 비준을 받아 집행하는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그러면서 지난 8일 북한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보도, 15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비핵화 협상 재고 가능성을 시사한 것, 또한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 건도 모두 금요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7일 서울 서초구 반디앤루니스 베스트셀러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가 선정되어 있다.[사진=뉴스핌 DB]

태 전 공사는 “북한에서 중요한 부서들에서 김정은에게 올라가는 문건형식이 ‘일보’와 ‘주보’로 나눠진다”며 “문건은 별도로 설치한 망선을 통해 컴퓨터 이메일을 통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보는 시간에 구애되지 않고 매일 보고가 올라가는 문건”이라며 “일반적으로 그날 있는 사건 중 당장 김정은에게 알려 비준을 받아야 할 문제들이 담겨진다”고 말했다.

그는 주보와 관련해서는 “당일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그 주간이나 일정한 시기를 두고 연속적으로 일어난 사건들, 혹은 새로운 정책방향을 결론 받는 문건으로 매주 수요일 점심 12시에 올라간다”고 했다.

태 전 공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일보는 잘 보지 않고, 3층 서기실 보좌진들이 결론을 내고 산하기관에 시달한다. 그러나 주보는 중요한 정책방향이 담겨져 있어, 이 것이 보고되는 수요일과 목요일에 김 위원장은 현지 지도를 잘 나가지 않고 사무실에 있다. 지방에 나가는 경우에는 열차에서라도 이를 꼭 챙겨본다.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본부 청사 내 집무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태 전 공사는 “만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문건이 비준돼 내려와 당장 집행해야 할 내용이면 당일 집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금요일 혹은 토요일부터 집행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또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일방 철수와 관련해 “김영철의 당 통일전선사업부에서 지난 20일 수요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해 개성과 금강산 제재를 풀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다시 압박해 한미동맹에 균열을 내보겠다는 내용을 주보로 보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는 주보에 담겼을 ‘향후 대미협상 전술’을 두고서는 “핵이나 미사일 실험 재개와 같은 물리적인 행동은 자제하고 미국, 한국과의 관계는 한동안 냉각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기싸움을 벌리며 그동안 중국, 러시아에 대한 접근을 눈에 뜨이게 강화해 대북 제재에 파열구를 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의 러시아 방문 등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과 관련, “만일 김정은이 조만간 러시아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 전에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재개해 정세를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