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SK이노베이션 “헝가리·중국 이은 미국 생산 거점 확보로 배터리 사업 본격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커머스(美 조지아주)=뉴스핌]김근철 특파원=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중국에 이어 미국에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시에서 자동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SK 그룹의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김준 SK 이노베이션 사장 등 회사 관계자는 물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을 비롯,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더그 콜린스 미연방 하원의원, 클락 힐 커머스 시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참석자들은 기공식장 앞에 놓인 대형 굴삭기 앞에 나란히 서서 SK이노베이션의 미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의 첫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부지는 야구장 9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112만㎡(약 34만평)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우선 1단계 공장 건립을 마치고 2022년 양산 체제를 갖추면 총 1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생한 제품들은 모두 미국내 폭스바겐 자동차 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철저히 ‘선(先) 수주 후(後) 증설’ 전략을 고수해왔고 1단계 미국 공장도 폭스바겐과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미국 공장의 생산 규모를 2025년까지 총 60GWh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미국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한 공격적인 수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인근의 주에는 폭스바겐 뿐 아니라 BMW와 다임러, 포드, 현대·기아차, 볼보 등의 생산 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이 향후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에 나설 경우 수주 물량도 급격히 늘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이날 기공식에는 폭스바겐그룹의 스테판 좀머 부품구매 부사장 이외에도 BMW의 클라우스 바덴 미주지역 구매부장과 포드의 잭 맥키 배터리 구매담당 매니저 등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측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LG화학, 삼성SDI보다 늦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과감한 해외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선발 주자를 따라 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서산 공장의 4.7GWh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국  장저우, 헝가리 코마롬에 이어 미국내 생산 기지를 잇따라 구축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SK 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목표 [SK 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량은 현재 425GWh로, 지난해말 325GWh에서 올들어서만 100GWh나 급증했다. 수주잔액 기준으론 약 50조∼60조원으로, 국내 업계 1위인 LG화학(약 80조원)을 추격 중이다.

김준 사장도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이 현재는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 글로벌 10권에 머물고 있지만 2023년~2025년에는 '글로벌 톱3'에 진입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추격에 자신감을 보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