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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버닝썬·장자연·김학의 사건 철저수사 직접 지시

18일 행안·법무장관의 보고 받고 긴급 지시
"검찰과 경찰, 조직의 명운 걸고 책임져야"
"진실 규명 못하면 정의사회 말할 수 없어"

  •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5:56
  •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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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비롯해 고(故)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긴급 지시했다. 

또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클럽 '버닝썬' 사건과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사정당국이 총력을 기울여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버닝썬 사건을 비롯해 김학의·장자연 사건에 대한 전면적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되어온 사건들이 있다"고 운을 뗀 뒤 "공통적인 특징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고, 검찰과 경찰 등의 수사 기관들이 고의적인 부실수사를 하거나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비호·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검찰·경찰이 권력형 사건 앞에서 무력했던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 위에서 과거에 있었던 고의적인 부실·비호·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 주머니 속을 뒤집어 보이듯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사건은 과거의 일이지만, 그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신뢰받는 사정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은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이 함께 책임을 지고 사건의 실체와 제기되는 여러 의혹들은 낱낱이 규명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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