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열기 가득한 '프랜차이즈 서울'...'무인·소자본' 창업 눈길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7:16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7:16

소자본·인건비 부담 줄인 창업 부스 '북적'
올해 창업 트렌드..1인가구·무인·AI 브랜드 참여 대거 늘어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개인 음식점을 운영 중인데 프랜차이즈로 전환을 생각하고 있어 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소자본으로 차릴 수 있고 인건비 부담이 적은 업종 중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코엑스 ‘프랜차이즈서울’ 박람회에서 만난 김주열(43·남)씨는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한식 음식점을 8년 여간 운영 중이지만 최근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업종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예비 창업인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03.07 kilroy023@newspim.com

7일 개막식을 진행한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서는 김 씨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창업을 준비 중이라는 이원영(56·여)씨도 아들과 함께 운영할 요량으로 아이템을 찾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 씨는 “창업 비용도 고려해야겠지만 운영하면서 부담이 적은 사업 쪽으로 고려하고 있어요. 사실 외식 업종은 아예 생각 안 했지만 오늘 (박람회장을 찾아)보니 자동세척 주방 설비나 무인계산대 같은 시설을 잘 갖추면 크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이날 제45회 프랜차이즈서울 박람회는 300여 개 업체, 6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박람회는 이날부터 3일 간 진행되는만큼 평일인 첫 날 박람회장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 요인으로 과거에 비해 창업 시장이 얼어붙었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이를 반영하듯 올해 박람회에서는 코인 노래방, 스터디카페, 요양센터 등 콘텐츠를 앞세운 서비스 업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1인 창업이 가능한 장점으로 공부인독서실, 하운스스터디카페 등 독서실 프랜차이즈들의 박람회 참가가 증가했다.

제 45회 프랜차이즈 서울 박람회에 참석한 VD컴퍼니의 자율주행 서빙로봇 '푸드봇'. [사진=박효주 기자]

또한 무인 편의점과 무인 결제·관리 시스템, VR·AR 기술 및 IT 신기술 기반 창업 아이템도 올해 더욱 다양해졌다. 벨소프트사의 국내 최초 무인환전기나 VD컴퍼니가 내놓은 자율주행서빙 로봇 ‘푸드봇’ 등은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도 했다.

‘푸드봇’은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자율 주행으로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이다. 기기 하단에 스캔기능이 있어 장애물을 가뿐히 피하고 스스로 위치를 탐색하고 경로를 계획한다.

키오스크 업체들도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진화를 거듭하면서 참가가 늘었다. 키오스크는 단순 결제 뿐 아니라 코인노래방에 적용해 공실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거나 렌털서비스를 도입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중이다.

최근 1인가구 증가에 따라 이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도 늘고 있는 추세다. 배달 전문 삼겹살이나 반찬 전문점, 코인세탁전문점 등이 대거 등장했다.

커피나 외식업, 주점 등 업종의 창업 상담 열기는 예전과 같은 활기를 찾아보긴 어려웠다. 인건비 부담에 더해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예비 창업인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9.03.07 kilroy023@newspim.com

한편 이날 박람회장에서는 정보가 부족한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불공정거래 피해상담센터’가 운영됐다. 프랜차이즈 창업 희망자들은 무료로 피해상담센터의 변호사(가맹거래사)에게 불공정거래 피해예방과 피해구제 대응방법 등을 1:1로 맞춤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미국, 인도네시아 등 프랜차이즈 창업 안내를 돕는 정부 기관 및 국내외 업계 전문가들의 무료 강연도 진행된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