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제2벤처붐] 벤처기업인들 "벤처캐피탈, 수천억원대 단일펀드 많이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5:51

'제2벤처 붐 확산 전략보고회' 이후 현장간담회서 제안
서경미 "성장기업 가능성만 보고 과감히 투자해야"
윤원수 "성장 위해 신규 자금 공급 필요, IPO·M&A 중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혁신벤처 사업자들이 스타트업 기업의 스케일업(기업의 폭발적 성장)을 위한 여러 조언을 내놨다. 기업인들은 국내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 벤처케피탈 규모 확대,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벤처기업인들은 6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이은 현장 간담회에서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형 전용펀드 조성, 투자유치 저해요인 제거 등 벤처투자 촉진 대책에 대해서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이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서경미 ㈜링크샵스 대표는 "신규 벤처투자 목표를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한 것은 매우 반가운 조치이지만 정부 지원만으로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며 "국내 벤처캐피탈들이 성장 기업들에게 가능성만을 보고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스케일업을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가 필수적이지만, 국내 벤처캐피탈 펀드 중 제일 큰 규모가 3000억원대이고 대다수는 1000억원대 이하, 평균은 300억원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벤처캐피탈들이 수천억원 규모의 단일 펀드를 많이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오늘 발표한 12조원의 스케일업 펀드가 이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벤처기업이 성장하려면 당연히 신규자금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 기업공개(IPO), M&A를 통한 투자금이 회수되고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벤처투자는 2000년 2조원을 기록한 이후 18년 만에 3조4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정부가 벤처펀드에 20%를 출자하고 나머지 80%를 벤처캐피탈들이 민간으로부터 조달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 투자업계도 역량과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이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청와대]

산업 규제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안건준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장은 "국내 산업 규제는 벤처기업의 역동성과 활력을 저해하고 있고 신산업 부분의 규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에서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매우 좋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서 규제의 근본적, 구조적 문제를 뜯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번 대책은 벤처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며, 정부가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라며 "벤처기업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위해 민간이 주도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