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 경전철, 운영손실 보전 방안 '전무'..결국 시민 부담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정 경전철 예상 운영손실 연간 3000억 이를 것
교통복지 내세워 결국 시민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시민세금으로 지으려는 경전철 10개 노선에서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한 운영 손실 보전 방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3000억원 적자가 예상되는 10개 경전철 노선의 운영 손실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재정으로 추진하는 강북횡단선을 비롯한 경전철 노선의 운영 손실 보전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은 계획 단계라 운영 손실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다만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을 감안할 때 운영 손실 보전 방안은 특별히 내놓을 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서울교통공사 관할 지하철 1~9호선의 운영적자는 5000억원에 이른다. 수송인원과 수송단가를 고려했을 때 서울시가 구상한 재정 경전철 개통 이후 운영 손실액은 연간 3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우이신설선 전동차 [사진=서울시]

특히 서울시가 이번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발표한 재정 경전철 노선 가운데 경제성분석(B/C)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보는 1.0을 넘지 못했다. 이들 노선은 지역균형발전지수를 도입해야 사업 타당성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수익성만 따지는 재무적 타당성 분석에서 합격점을 받은 노선은 한 곳도 없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2호선 같은 흑자 노선이 있지만 경전철은 모두 운영 손실을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 경전철의 경전철의 경우 운행 넉달만에 1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용인경전철도 연간 200억원 가량 적자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파산한 의정부 경전철의 경우 누적 적자폭이 3600억원에 이른다.

운영 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는 환승할인 폐지나 운임 인상 등이 있다. 현행 서울지하철 수송원가 1441원으로 지하철 운임 1250원(교통카드 이용시)을 넘어서고 있다. 더욱이 노인이나 장애인과 같은 법정 무임승차자를 고려하면 1인당 운임 수입은 940원이다. 1명이 탈 때마다 약 500원을 손해 보는 셈이다.

이에 따라 경전철도 신분당선 수준의 2000원의 운임을 받아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요금 부담이 커져 교통복지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다른 경전철도 모두 지하철 수준의 운임을 받고 있는 상황.

서울시의 운영손실을 보전하기 위핸 대책 역시 뚜렷한 게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지하철역에 광고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2017년 기준 서울교통공사가 역내 광고로 거둔 수익은 440억원 정도. 운영 적자의 8%에 이르는 수익을 포기하고 대신 역에 설치할 예술품의 저작권료를 지불해야할 판국이 된 셈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유일한 손실보전 방안'은 법정 무임승차 손실을 정부에서 보전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운영주체가 책임져야하는 만큼 무임승차 손실 보전을 해줄 의사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도시철도 운영 손실에 대한 정부의 '무개입'방침은 확고하다"며 "만약 손실을 보전해주기 시작하면 지자체장들의 무분별한 도시철도망 계획은 계속 나오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정 경전철 개통이 '세금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높다. 서울시의 재정이 악화되면 결국 세금 인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서다.

김진수 건국대 교수는 "도시철도는 교통복지 차원에서 조성되는 만큼 적자가 날 수밖에 없지만 교통복지만을 내세워서 세금으로 막겠다는 구상은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정부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수익성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바로 이같은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인데 지자체장들이 선심성 계획을 남발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