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LG, 프리미엄 가전이 '효자'…중요해진 '주방'덕분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2월26일 06: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전자, HE·H&A사업본부 영업익에 힘입어 최대 실적 기록
삼성전자도 소비자가전 부문만 꾸준한 상승세
프리미엄 가전사업, 삼성전자·LG전자 캐시카우로 자리매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시장 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률도 높아 질과 양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코’의 포슬린 소재를 적용한 트루 빌트인(True Buit-in) 냉장고가 KBIS 2019에서 소개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6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각 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을 선두에 둔 소비자가전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가전부문 영업이익이 2조7033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특히 올레드TV를 중심에 둔 HE사업본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이 8.6%에 달했다. 역시 역대 최고치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3분기보다 각각 9.46%와 38.55% 줄었지만 소비자가전(CE) 부문만 지난 2017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시 프리미엄 가전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시장의 성장은 가전소비 양극화와 '주방'에 대한 인식 변화 때문으로 여겨진다. 다양한 요리 및 미식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주방이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여겨지면서 중요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에 프리미엄 주방 가구 및 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경제불황에도 고소득층의 소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라이프스타일도 프리미엄 가전시장에 유리하게 변화하면서 이 같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하위 10%의 소득은 전체소득의 4분의 1이 줄어든 반면 소득 상위 10%의 전체소득 증가율은 12.9%로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가전시장에서도 프리미엄 가전사업은 캐시카우다. 특히 두 회사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주요 부문인 빌트인 가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직 국내엔 빌트인 가전시장 규모가 미미하지만 미국에선 전체 가전시장의 20%, 유럽에선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19에서 두 회사가 각 사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과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가전 패키지를 새로 선보였다. 여기에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 고급 주방가전 브랜드인 ‘데이코’와 함께 전년대비 2배로 넓어진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도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스위트’와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를 전시했다. 가스레인지와 인덕션, 오븐 기능이 모두 포함된 제품인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는 주방 부문 최고상인 ‘KBIS 베스트 키친 골드(Best of KBIS-Kitchen Gold)’를 수상하기도 했다.

당장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이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국내시장 전망도 밝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고 주방이 기능성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정 내 핵심공간으로 바뀌면서 대형건설사와 중소형 건설사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노경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시 유상옵션으로 제공하는 빌트인 가전시장이 지금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며 “이 시장이 성장하면 가전업체 매출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