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文정부 ‘포용국가’ 윤곽..."생애주기별 지원 강화하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 삶 전반 만족도 낮아...'돌봄·교육’ 기회 확대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문재인 정부가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서울 노원구 복지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윤창빈 수습기자]

이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데 따른 중장기적 계획이다. 실제 2017년 삶의 만족도는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0위에 그쳤다.

사회정책의 경우 ‘삶의 영역’과 ‘생활 기반’ 2개 부문에서 각각 △돌봄 △배움 △일 △쉼 △노후와 △소득 △환경·안전 △건강 △주거·지역 등 총 9가지 영역으로 추진된다.

먼저 정부는 여성 경제 활동 증가와 가족 형태의 다양화 등으로 돌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만큼, ‘돌봄 기능’을 강화한다.

2022년 영·유아 10명 중 4명이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국·공립 시설 취원율 40% 이상 목표를 2021년까지 달성하고 직장 어린이집도 확충해 나간다.

또 초등 돌봄 교실과 마을 돌봄을 연계한 온종일 돌봄 체계 등을 통해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방과 후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아이돌봄과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돌봄 여건에 취약했던 장애인과 한부모·다문화 가족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최중증 성인 발달 장애인에 대한 주간 활동 서비스를 2022년까지 도입한다. 이와 함께 획일적 서비스 논란이 지속됐던 장애등급제도 또한 폐지한다.

또한 장애인 일상생활 지원 대상자를 현행 7만9000명에서 2022년까지 11만 명까지 늘린다. 장애인 직업훈련 인프라도 현행 10개 시·도에서 2022년 전국으로 확대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돕는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아동양육비 수혜 인원도 현행 7만5000명 수준에서 2022년까지 12만 명으로 대폭 늘려, 한부모 가족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2.19 leehs@newspim.com

교육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핵심 공약이었던 ‘고교 무상교육’이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후 2021년부터는 전면 시행된다.

정부는 또한 실질적 교육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두드림학교를 2022년까지 2배 확대한다.

아울러 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혁신을 주도할 혁신성장 선도분야 등 석·박사급과 과학기술·ICT 인재 12만7000명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AI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실무 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AI 대학원 등 고급 교육 과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 격차 뿐만 아니라 노동 시장 격차도 해소한다. 성별과 기업 규모, 고용 형태 등으로 분리된 격차를 해소하고 소방·보건·복지 등 사회 서비스 영역에서 민생 일자리를 확대한다.

남성 육아 휴직 장려, 육아기 임금 삭감 없는 근로 시간 단축 등 남녀가 함께 일과 육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직장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한편, 이미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도 강화된다.

이 밖에도 정부는 보육·요양·응급 의료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34만 개 창출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경찰·소방·사회 복지 공무원 인력 등을 확충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사전 브리핑에서 “관련 부처, 재정 당국과 협의를 통해 현재 수립 중인 중기재정계획에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주요 과제의 추진 상황을 점검·평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 현장 보고회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회정책 추진계획과 아동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