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김해시, 슬로시티 이미지 확산 관광산업 활성화 도모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0:13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10: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도시형 슬로시티 이미지를 확산시켜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프랑스 미헝드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가입 인증을 받아 같은 해 11월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전역이 슬로시티인 도시형 슬로시티로 지난 선포식에서 비전 ‘김해 슬로라이프 4.0’을 축으로 ‘균형 있고 조화로운 김해! 행복으로 물들다’란 슬로건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3일 김해문화의전당서 열린 국제슬로시티 김해 선포식에서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왼쪽부터), 허성곤 김해시장,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이 슬로시티 인증서와 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해시]201.11.3.

시는 국제슬로시티 김해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2018, 2019년은 기반 조성기, 2020~2022년은 성공 체험기로 나눠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슬로시티정책 전담팀을 신설했다.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 참여형 다양한 콘텐츠와 정책을 개발해 슬로시티 김해로서 기반을 단단히 구축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만의 독창적인 슬로시티 정책으로 삶이 여유롭고 행복한 김해 이미지를 확산하고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국제사회에 김해형 슬로시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브랜드 정착의 해

국제슬로시티 김해 브랜드 정착을 위해 시는 올해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슬로시티 김해주민협의회’ 구성 ▲슬로기업협의체 구성 ▲이탈리아 슬로시티와 자매도시 협약 ▲상징물 설치 ▲홀로그램 이용 홍보 ▲슬로시티 콘텐츠 발굴 홍보 및 공무원·시민리더 교육을 해나간다.

슬로시티 시민참여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슬로라이프 4대 핵심사업(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도 추진한다.

우선 시는 내달 권역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각 권역별로 ‘슬로시티 김해 주민협의회’를 구성한다.

현재 진영읍(봉하마을), 한림면(화포천생태공원), 회현동(봉리단길), 상동면, 대동면을 권역별 거점지역으로 선정했고 관동동 덕정마을 추가를 검토 중이다.

권역별로 20명 안팎의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시민리더 역량강화교육에서부터 선진지 견학, 시민교육 플래너와 프로젝트 매니저 그룹 양성까지 주민 참여폭을 넓히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수적인 면에서 국내 1, 2위를 다투는 지역 7500여개 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슬로기업협의체’를 구성해 기업 내 미니정원, 텃밭 가꾸기 등 기업 차원의 슬로시티 운동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 정기총회 참석에 맞춰 이탈리아 슬로시티 가입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 오르비에토는 슬로시티의 시발점이 된 슬로푸드 운동을 처음 시작한 도시로 지금은 국제슬로시티의 중심이다.

주요 관문과 권역별 거점지역에 올 상반기 중으로 국제슬로시티 로고인 달팽이 등 상징물을 설치하고 가야의 거리에 역사문화와 5G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홀로그램 연출로 슬로시티 김해를 알린다.

이 밖에도 올 상반기 중 공무원과 시민 리더교육을 2차례 진행해 슬로시티 개념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참여 콘텐츠 개발과 4대 핵심사업 추진

시는 오는 5월과 9월 권역별 거점지역인 가야의 거리, 화포천, 봉하마을 등지서 행복한 슬로라이프를 위한 ‘슬로워킹대회’를 개최한다.

버스킹 공연을 곁들이고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참가자들에게 슬로시티와 가야문화를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슬로시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슬로라이프 3분 스피치, 캐릭터 그리기, 슬로라이프 유튜브 제작 등을 통해 시민활동을 늘리고 아이디어를 얻는다.

지역의 전통과 문화, 자연을 보존하고 슬로시티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마을 활성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 4대 핵심사업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지역경제(도시형 슬로 비즈니스)는 스마트시티 조성, 아시아 슬로비즈어워즈 개최, 슬로푸드 플랜 구현,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육성을, 자연(온통생태프로젝트) 분야는 교차로 슬로시티 랜드마크 설치, 공원전자파 제로지대, 도시숲 가꾸기 확대, 원도심 물순환선도도시 등을 세부사업으로 추진한다.

문화(2000년 플러스 유산) 분야는 가야건국 2천년 세계프로젝트, 허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사람(가야 슬로행복 공동체) 분야는 슬로라이프와 슬로데이 이벤트, 사회적기업 발굴, 사람중심 행복도시 김해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슬로시티운동 동참

세계 257개 도시, 국내는 김해를 비롯해 15개 지자체가 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행복공동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슬로시티 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의 그레베 인 키안티라는 조그만 도시에서 시작됐다.

느린, 고을, 여유, 타운의 의미로 대도시와는 반대되는 개념 만들기 운동으로 환경과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가는,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행복한 공동체 운동이다.

김해는 1995년 시·군 통합 당시 26만명이던 인구가 20여년만에 2배 이상인 55만명으로, 1400여개이던 기업체 수는 7500여개로 5배나 늘어나는 등 전국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성장 발전하면서 도농 불균형, 난개발,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 같은 문제점도 함께 발생했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와 농촌, 빠름과 느림, 첨단과 옛것,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슬로시티 운동으로 이뤄가려 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