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민주의 재무제표 X-RAY] '코카콜라 레시피' 넘보는 FPCB 강소기업 와이엠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품 레시피(배합비율)가 코카콜라 제조법과 유사… 모방 어려워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부품주로 오해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뜯어보면 각종 부품들을 촘촘하게 연결시켜놓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이 보인다. FPCB는 구부려도 부러지지 않아야 하고(내절곡성), 신호 전달력이 높아야 하는데 이 같은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FPCB 표면을 도금할 때 첨가하는 화학 소재다.  

FPCB는 고난이도이며 다수의 매출이 큰 일반 PCB 업체에 비해 소수 기업이 제조하고 있다. 

화학 소재의 비율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FPCB의 성능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 레시피(제조법)는 마치 코카 콜라 제조법과 유사해 특허 등록이 돼 있지 않지만 복제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와이엠티는 스마트폰, 반도체,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FPCB의 표면처리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를 생산한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화학 소재는 기존 소재에 비해 내절곡성, 내열성, 신호전달성 등이 뛰어나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 회사 최대주주(34.58%)인 전성욱(61) 대표가 한국하우톤 표면처리사업부에 근무하면서 독자적인 레시피를 완성해 1999년 와이엠티를 창업했다. 

와이엠티의 화학 소재가 들어간 FPCB. [자료=와아엠티]

◆ 삼성그룹 계열사에 화학소재 공급 계기로 급성장

대개의 기업들이 그러하듯이 이 회사도 스타트업 시기에 도전을 겪다가 설립 10년째인 2009년 삼성그룹 계열 A사에 화학 소재를 공급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이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와이엠티의 매출액, ROE(자기자본이익률) 추이. [자료=뉴스핌]

올해 예상 매출액은 800억~900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주돈을 얼마나 불려줬는가를 보여주는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난해부터 30%를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상장 제조사의 평균 ROE는 6% 수준이다. 

◆ 듀얼 카메라, 적층 반도체 확산으로 화학소재 수요 'UP'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가 일반화되고, 반도체도 적층 형태가 확산되면서 와이엠티가 생산하는 화학 소재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듀얼 카메라는 FPCB가 두 배로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화학 소재(일명 ENEPIG)도 더 많이 필요하다. 또, 반도체도 단면에서 적층 형태로 진보하면서 '다층 FPCB'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다층 FPCB'가 제대로 작동하자면 층과 층 사이의 회로가 동(copper) 도금을 통해 균질하게 연결돼야 한다. 바로 이 동도금 공정에 쓰이는 화학 소재를 와이엠티가 생산한다. 

와이엠티의 국내 동도금 시장 점유율은 2016년 30%에서 지난해 45%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와이엠티의 고객사. [자료=하나금융투자]

◆ 주가 하락세, 공모가 2만1000원 밑도는 상황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017년 4월 코스닥 상장 이래 올해 초까지 계속 하락했다.

와이엠티의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설 연휴 직전 종가(2만350원) 기준으로 가치평가를 해보면 이 회사의 주가수익배율(PER)은 5점대(5.7배)로 저평가 상태에 진입했다. PER이란 기업의 시가총액(Market capitalization)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낮을 수록 저평가된 것이다. 2017년 4월 코스닥 상장 당시 이 회사의 공모가는 2만1000원이었다. 

와이엠티의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 회사를  '성장이 끝난 스마트폰 부품주'로 오해하고 있는 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반도체가 적층화되고, 듀얼 카메라 확산으로 와이엠티의 화학 소재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와이엠티의 레시피(배합비율)는 경쟁사가 복제하기 어렵다는 강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