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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 에이즈 환자 연령대 낮아진다..성접촉 감염 10명중 9명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4:05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8:13

보건복지부 의뢰로 가톨릭대학교 1년간 추적조사
신규 코호트 등록 에이즈 환자 20~29세가 40% 이상
코호트 등록 환자 모두 '남성'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최근 3년간 국내 코호트 연구에 신규 등록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가 모두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신규 에이즈 환자가 20~30대에 집중되는 등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뉴스핌이 입수한 ‘한국 HIV/AIDS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2016년 48명 △2017년 45명 △2018년 23명 등 총 116명의 에이즈 환자가 코호트 연구에 새로 등록됐다.

코호트 연구는 조사대상이 되는 집단을 장기적으로 추적하는 역학연구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년 동안 수행했으며 국내 15개 이상의 병원이 참여했다.

이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신규 에이즈 환자들은 20~29세가 전체 중 40.9%로 가장 많았으며 모두 남성이었다.

감염 경로는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대상자의 86%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고려했을 때, 성적 접촉이 많은 젊은 남성 연령에서의 에이즈에 대한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코호트 연구가 처음 시작된 2006년부터 누적 등록된 에이즈 환자는 총 1000여명을 살펴본 결과, 30-49세 사이 분포가 제일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약 95%로 남자의 경우는 동성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여자는 이성 간의 비율이 높았으며 기혼 상태가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집계된 환자 누적 생존율은 총 90.16%로 항바이러스제 발전으로 환자의 생존기간이 점차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다. 향후 에이즈 환자의 노령화로 인한 다른 의학적 문제와 이로 인한 비용 분석 등 경제적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CD4 세포 수가 350미만이 전체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HIV 진단이 조기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D4 T세포는 바이러스 정보를 다른 세포에 전달하는 면역세포로, 이 세포가 파괴돼 면역력이 극도로 약해지는 병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다.

에이즈 진단을 처음 받을 때 잰 CD4 T세포 수가 적으면 기회감염(건강한 사람에선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쇠약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이 나타나기 쉽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국내 HIV 감염의 가장 주된 감염 경로는 동성 및 양성 간 성접촉으로 조사됐고 이러한 경향은 연령이 젊어질수록 더욱 뚜렷이 나타났다”며 “아직 진단되지 않은 HIV 환자들이 타인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HIV 조기 진단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imbong@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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