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트럼프, 김영철 방미 당일 새 미사일방어전략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7:35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주 기반의 새로운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한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일과 겹쳐 발표 시점이 미묘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오전 11시 미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 연설에서 우주 기반 센서와 요격기로 적의 미사일을 신속히 탐지하는 새 미사일 방어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설에 앞서 배포된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새 미사일 방어 전략은 적이 발사한 미사일을 더 빨리 탐지하고 타격할 수 있도록 우주에 센서와 요격기를 설치한다는 구상으로, 로이터 통신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스타워즈’ 구상과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는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가능성을 연구 중인 단계로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진전을 위해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하는 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하는 것이 공교롭다고 해석했다.

미 정보당국 관계자들은 북한이 지난해 미사일 발사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김영철 부위원장 면담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에 미국의 현대화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과시하며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보고서에서 북한을 얼마나 비중 있게 다뤘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당국자는 북한이 언급되기는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미국이 보유한 핵 무기고가 러시아와 중국 등 주요 핵보유국에 억지력을 행사할 것이란 계산이지만,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들 국가가 미국 본토를 공격할 경우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이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군 관계자들도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한과 같이 군사력이 제한적인 적군의 공격에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어 한계가 있다는 점을 오랫동안 지적해 왔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발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러시아는 이번 보고서 또한 위협으로 받아들여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도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에 위협을 느낄 수 있다.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은 16일 발표한 ‘중국의 국방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현대화된 무기 시스템을 갖추기 일보 직전이며,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 최고”라고 평가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우)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