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수소경제] 정부·현대차 전방위 투자…수소차株 두 달새 100% '↑'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4:15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5: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수소차가 이슈다. 정부와 현대차가 하루가 멀다하고 수소차를 비롯한 수소경제 집중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수소차 관련주들이 쾌속 질주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소차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연말 이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개월 반 동안 풍국주정 주가는 173.0% 상승했다. 11월 30일 9140원(종가 기준)이던 것이 지난 16일 2만4950이 됐다. 같은 기간 유니크는 3715원에서 9860원으로 165.4%, 이엠코리아는 3850원에서 9380원까지 143.6% 뛰었다.

아울러 뉴로스가 80.9% 오른 것을 비롯해 평화홀딩스(75.1%), 세종공업(72.8%), 제이엔케이히터(69.6%), 엔케이(67.5%), 지엠비코리아(57.7%), 미코(53.5%), 에스퓨얼셀(52.6%), 일진다이아(51.0%) 등이 1.5배 이상 상승했다. 대우부품과 코오롱머티리얼 그리고 성창오토텍도 각각 45.3%, 32.5%, 30.2% 오르면서 수소차 수혜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풍국주정은 수소를 만드는 자회사 에스디지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크는 수소차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Stack) 관련주로, 현대차에 수소제어모듈을 독점 공급 중이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이엠코리아는 자회사 이엠솔루션이 수소차 충전소 사업을 영위한다.

뉴로스는 세계 유일 수소차 공기압축기 상용화 성공업체로, 수소차에 들어가는 공기 압축기를 만든다. 평화홀딩스는 자회사 평화오일씰공업을 통해 현대차 수소차 스택 가스켓을 공급 중이며, 세종공업은 현대차에 수소센서와 압력센서 등을 납품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도시가스 및 LPG 개질에 의한 수소제조장치 기술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지엠비코리아는 수소차용 워터펌프를 만들며, 미코는 연료전지 스택 개발로 정부의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에스퓨얼셀은 수소차 연료전지 개발업체, 코오롱머티리얼은 스택 분리막 원천기술 보유한 회사다.

한준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전기차와 달리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수소연료전지 외에는 내연기관의 구동장치나 이런 게 다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와 일본만 수소차 밸류체인 다 갖고 있다보니 전기차보단 수소차로 가는 게 우리에겐 유리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수소차 관련주의 이 같은 강세는 현대차는 물론 정부까지 나서 수소경제에 집중 투자키로 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지난 12월 11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기공식에서 '수소전기차(FCEV) 비전 2030' 계획을 발표, 그룹 차원에서 협력사와 함께 2030년까지 수소경제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 역시 중요 3대 경제과제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꼽을 정도로 수소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서 2030년까지 수소차와 연료전지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올해 수소차 보급을 지난해의 2배가 넘는 4000대까지 늘리고, 2030년까지 180만 대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소차 생산량을 2040년 620만 대(내수 290만 대, 수출 330만 대)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를 현재 14개에서 2040년 1200개까지 증설한다. 수소 대중교통도 확대, 2040년 수소택시 8만 대, 수소버스 4만 대, 수소트럭 3만 대 보급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친환경 시대를 맞아 수소시티가 궁극적인 대안으로 떠오른다면, 수소차 테마는 앞으로도 실체가 있는 유효한 테마가 될 전망이다.

한준일 팀장은 "일본의 수소시티 정책 방향을 보면 왜 수소차로 가야되는지 명확하게 나온다"면서 "단순 테마라기보다는 궁극적으로 친환경 이런 것에 대한 거의 종착점인 것 같다. 크고 좋은 테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형주보다는 기술적으로 수소차 관련 밸류체인을 모두 갖고 있는 현대차그룹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현대차,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 만도 등이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