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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최대 리스크는 투자자 공포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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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회의론, 소비와 기업 심리 냉각시켜 실물경제 하방 압력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최근 미국 증시 하락과 회사채 수익률 상승으로 반영된 투자자 회의론이 소비와 기업 심리를 얼어붙게 해 결국 실물경제의 지출을 억제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 이러한 투자자 심리를 움직이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행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특히 자산 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난 후 10년 가까지 줄기차게 상승해 온 만큼 이러한 연결고리는 경제 전반에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WSJ는 강조했다.

아직까지는 금융시장발 악재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는 없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속도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과 경제 간 관계를 다시금 조명하고 있다.

투자은행 나티시스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 채권, 저축예금 등 금융자산은 경제 규모 대비 사상최대 수준이다. 이는 미국 경제의 운명이 월가에 여느 때보다도 단단히 묶여 있다는 의미라고 조셉 라보르냐 나티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설명했다.

라보르냐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미국 가계의 금융자산 가치는 미국 경제 규모 대비 약 3.4배에서 4.4배로 늘었다.

거시적으로 볼 때 자산 가치가 떨어지면 신뢰도 악화와 자본조달 비용 상승 등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규모가 GDP 대비 사상최대 수준일 경우에는 훨씬 많은 돈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제 여파가 이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라보르냐는 경고했다.

특히 최근 수개월간 미국 금융시장과 경제지표가 극명하게 길이 갈리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식과 투기등급 회사채 등 위험자산은 지난해 10월 초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으나, 경제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무역장벽부터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타이트해진 금융여건, 연준 행보를 둘러싼 불투명성 등 경제 상황을 뒤흔들 수 있는 펀더멘털 리스크가 쌓여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강력한 지표를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 구조가 워낙 복잡해 경제학자들이 겨시경제모델에 금융시장을 포함하지 않는 경향이 높은데다 금융시장은 순식간에 기류가 변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초래하는 경제 리스크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지난주 목요일까지만 해도 제조업 지표 등의 악재로 증시가 급락하며 금융시장이 실물경제까지 끌어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 하나로 상황이 역전돼 금요일에는 증시가 급등했다.

팀 튜이 미국 오레곤대학 경제학 교수는 “저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되는 한 연준이 금리 속도를 조절하거나 심지어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며 “금융시장발 경제 리스크가 심화될 경우 연준이 안전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며, 실제로 파월 의장이 안전조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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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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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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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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