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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데이트로 강추! 돈독한 관계 보장하는 이색카페 BEST 3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4:45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4:45

[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주말을 앞둔 커플은 데이트가 고민이다. 영하의 추위에 미세먼지까지 덮쳐 1월의 외출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와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는 겨울 야외데이트의 좋은 대안이다. 여기에 커플의 관계까지 돈독하게 해 줄 체험형 이색 카페 3곳을 소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주카페

우리나라만큼 심리에 관심이 많은 나라도 없다. 생년월일을 바탕으로 한 사주풀이나 점, 타로와 별자리, 혈액형별 유형분석까지 심리를 분석하겠다며 나선 곳이 한둘이 아니다. 고민이 있거나 심리적 문제를 마주할 때 상담소나 정신의학과를 찾는 서양국가들과 달리 동양은 미신(神)에 의존하는 비율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요즘 대부분의 젊은 세대는 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신으로 생년월일을 바탕으로 하는 사주를 더 친숙하게 느낀다. 이런 수요를 겨냥해 생겨난 사주카페는 지난 몇 십여년간 동네마다 골목마다 자리해 상담소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일반 카페와 달리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으면 웨이터가 와 음료주문을 받고 상담을 원하는 역술인을 물어본다. 그러면 역술인이 상담을 요청한 테이블을 순서대로 돌며 사주를 봐준다. 역술인이 오기 전 이름과 생년월일시를 적는 종이에는 상담을 원하는 분야를 간단히 기입해놓는다. 대부분 인원 수 대로 계산해 복비가 정해진다. 예를 들어 궁합을 보는 것은 한 사람만큼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음료값도 일반 카페보다 높게 측정되어 있다. 사주는 어떤 풀이내용도 개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서로의 성격과 과거, 미래 등을 유추해보는 재밌는 데이트가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심리카페

최근 새로운 요소를 찾는 수요에 맞게 사주카페보다 더욱 심리에 비중을 둔 심리카페가 지역별로 속속들이 생겨났다. 생년월일로 인생을 점치는 사주와 달리 주어진 문항에 직접 답하며 세세하게 심리를 파악해낸다. 추측이 아닌 직접 기입한 답에 기반을 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마음상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용방법은 카페마다 다르다. 심리상담에 음료가 포함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질문지 문항내용과 갯수도 제각각이지만 보통 100개가 넘는다. 보통 질문지작성을 완료한 뒤 카페에 말하고 자리에서 기다리면 심리전문가가 성격분석을 한 후 상담을 해준다. 커플의 경우 심리전문가가 서로의 특징을 물어본 뒤 질문지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각자의 성향과 차이점에서 오는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여러 타입으로 나눈 성향마다의 특성이 담긴 설명서도 함께 주기 때문에 추후에 상담하며 놓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 커플은 상대의 몰랐던 성향을 파악하고 자신의 성향도 객관적으로 이해받을 수 있어 관계 개선에 좋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안마카페

추위에 잔뜩 움추린 어깨,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있느라 뻐근한 허리.. 마사지가 간절하다. 어차피 커피도 마실거라면 1석 2조를 누릴 수 있는 안마카페를 가보는 건 어떨까. 안마카페의 가장 큰 장점은 안마기계로 50여 분간 전신마사지도 받고 음료까지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1만-2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두 가지 모두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커플은 마사지 기계 두개가 나란히 놓인 분리된 공간에서 오붓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코스도 다양해 본인이 집중하고 싶은 부위로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카페가 은은한 조명과 파티션, 덧신 등이 있으며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카페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꼭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yoomi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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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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