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주요국 지표 악화에 글로벌시장 ‘리스크 오프’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20:11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21: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중·일·독 지표, 글로벌 성장 둔화 가리켜
미·중 무역전쟁 악화일로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에 달러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주요국 경제 지표들이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를 가리키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10일 세계증시 하락세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미·중 무역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신호에 일희일비하며 간헐적으로 랠리를 펼치기도 했으나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주요국 경제 지표가 일제히 악화돼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며 이날도 0.5% 하락하고 있다.

범유럽지수는 1% 가까이 급락하고 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0.5% 빠지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5% 급락하며 근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는 0.6%, 일본 닛케이 지수는 2.1% 내렸다. MSCI 신흥시장 지수도 1.3% 하락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0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멍완저우(孟晩舟·46)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형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 속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90일의 휴전 기간을 엄수할 것이라며 내년 3월 1일까지 협상에 성공하지 못하면 즉각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보였다.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주요국 경제 지표들도 속속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11월 수출입이 예상을 크게 하회해 중국 정부가 곧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경기부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지표 악재에 중국 위안화는 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 3분기 4년여 만에 최악의 위축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와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들이 투자를 줄인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독일 산업생산과 미국 신규 일자리수도 예상에 못 미쳐 투심이 크게 악화됐다.

경제성장 둔화 우려는 유가도 끌어내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10월 초 이후 30% 가량 급락했다. 다만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들로 구성된 OPEC+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악재에 미국 경제성장세가 고점을 찍고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부각돼 미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후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8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0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유럽 투자자들은 영국과 프랑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11일 영국 의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파운드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

다만 이날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가 영국 정부가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동의 없이도 일방적으로 EU 탈퇴(브렉시트) 통보를 철회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려 브렉시트 반대파에 힘이 실리며 영국이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재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에서는 4주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번 시위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 호텔, 교통, 소매 관련주들이 모두 하락했고, 프랑스와 독일 간 국채 수익률 격차는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프랑스 정부가 성난 시위대에 굴복해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고 부유세 부활까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대국민 발표를 할 예정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