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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지표 악화에 글로벌시장 ‘리스크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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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독 지표, 글로벌 성장 둔화 가리켜
미·중 무역전쟁 악화일로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에 달러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주요국 경제 지표들이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를 가리키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긴장이 고조되면서 10일 세계증시 하락세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미·중 무역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신호에 일희일비하며 간헐적으로 랠리를 펼치기도 했으나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주요국 경제 지표가 일제히 악화돼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며 이날도 0.5% 하락하고 있다.

범유럽지수는 1% 가까이 급락하고 있으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0.5% 빠지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5% 급락하며 근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는 0.6%, 일본 닛케이 지수는 2.1% 내렸다. MSCI 신흥시장 지수도 1.3% 하락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0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멍완저우(孟晩舟·46)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형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 속에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90일의 휴전 기간을 엄수할 것이라며 내년 3월 1일까지 협상에 성공하지 못하면 즉각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보였다.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주요국 경제 지표들도 속속 악화되고 있다. 중국의 11월 수출입이 예상을 크게 하회해 중국 정부가 곧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경기부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지표 악재에 중국 위안화는 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 3분기 4년여 만에 최악의 위축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와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들이 투자를 줄인 영향이다. 지난주 발표된 독일 산업생산과 미국 신규 일자리수도 예상에 못 미쳐 투심이 크게 악화됐다.

경제성장 둔화 우려는 유가도 끌어내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10월 초 이후 30% 가량 급락했다. 다만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들로 구성된 OPEC+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악재에 미국 경제성장세가 고점을 찍고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부각돼 미달러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후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8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0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유럽 투자자들은 영국과 프랑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11일 영국 의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파운드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

다만 이날 EU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가 영국 정부가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동의 없이도 일방적으로 EU 탈퇴(브렉시트) 통보를 철회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려 브렉시트 반대파에 힘이 실리며 영국이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재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랑스에서는 4주째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번 시위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 호텔, 교통, 소매 관련주들이 모두 하락했고, 프랑스와 독일 간 국채 수익률 격차는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프랑스 정부가 성난 시위대에 굴복해 유류세 인상을 철회하고 부유세 부활까지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대국민 발표를 할 예정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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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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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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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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