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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넘는다"...비상 준비하는 넷마블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1:36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1:35

사전 서버 100개 마감
회사측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빠른 속도"
증권가, 블소 레볼루션 내년 연간 매출 6200억원 예상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넷마블의 올해 최고 기대작 '블소 레볼루션'이 5일 자정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10월 사전예약 시작 이후 현재까지의 반응은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뜨겁다.

내년 1분기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업은 'BTS 월드 모바일'도 나온다. 올해 이렇다할 신작 출시가 없어 실적 하락세로 접어든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통해 내년 반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블소 레볼루션 광고 이미지 '진서연편' [자료=넷마블]

5일 넷마블측에 따르면 블소 레볼루션은 이날 밤 12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출시에 앞서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의 경우, 처음 준비한 서버 50개에 이어 4차에 걸쳐 추가한 50개 서버가 모두 마감돼 기존 50개 서버의 수용 인원을 늘렸다.

넷마블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 역시 서버 100개로 시작했지만 블소 레볼루션의 경우 기존 서버의 수용 인원을 늘렸기 때문에 이용자 참여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사전 예약자 수 역시 리니지 레볼루션을 뛰어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블소 레볼루션은 사전예약자수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일인 6일 기준으론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예약자 수인 34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측 역시 지난달 열린 실적발표 컨콜에서 "(블소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자수 증가속도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전예약자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면서 "블소 레볼루션 출시 시점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총 사전예약자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블소 레볼루션이 이같은 정체기에 접어든 넷마블 실적을 끌어올릴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공개한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일시적인 흥행작은 꾸준히 있었지만 6개월 이상 매출 차트 1~2위에 머물면서 전체 매출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린 역할을 한 작품은 없었다.

넷마블측이 블소 레볼루션이 제2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는 배경은 원작인 '블레이드&소울'이 이미 흥행력이 검증된 대형 IP라는 점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 역시 원작 '리니지2'의 IP 파워에 넷마블의 게임 제작 및 서비스 역량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는 이 게임의 12월 한달 매출을 1000억원, 내년 연간 매출을 62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엔 그동안 기대를 모아온 'BTS 월드'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유저들이 아이돌그룹 'BTS'를 게임 속에서 육성하는 방식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1만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게임 속에서 독점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BTS월드가 일으킬 반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BTS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서구권과 아시아 시장 전역에서 방대한 팬덤을 보유 중이다. 최근 중국, 일본 등 팬덤 문화가 강력한 국가들에선 스타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BTS 팬덤의 글로벌 분포를 감안하면, BTS월드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블소 레볼루션 광고 이미지 '트레일러편' [자료=넷마블]

업계는 이 두 신작이 최근 하향세로 접어든 넷마블의 실적 그래프를 다시 우상향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는 넷마블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한 2조140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블소 레볼루션과 BTS 월드의 매출이 반영될 내년 매출은 2조7000억원대로 뛸 것이란 분석이다.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매출 2조4248억원을 큰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넷마블 관계자는 "블소 레볼루션은 PC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로 고스란히 전하면서 차별화 요소인 세력을 기반으로 한 오픈필드 세력전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서 진일보한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드디어 또 한 번 모바일 게임 시장에 혁명을 이끌 모바일 MMORPG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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