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결제수수료 0%대' 제로페이, 국내 가맹점 6만 곳에서 연내 도입된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18:18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18:18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로페이 BI 선포식 및 활성화 업무협약' 개최
서울·부산·경남 등 3개 지자체, BHC·이마트24 등 26개 프랜차이즈 참여
홍종학·박원순 한목소리 "제로페이 빠른 정착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카드수수료를 0%대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제로페이'가 BI(브랜드)를 발표하고 연내 추진을 본격화 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BHC, 이마트24 등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가맹점 6만여 곳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제로페이 BI 선포식을 개최하고, 서울시·부산시·경상남도 등 3개 지자체,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함께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리에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프랜차이즈 대표자 26명이 참석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든 혁신형 결제수단이다. QR코드를 활용해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며, 원가 비용이 낮아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0.5%의 수수료만 부담된다. 중기부는 지난 7월 기본 구상안 발표 이후 민·관 합동 TF를 구축해 기술·서비스 표준을 마련해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프랜차이즈 업계 대표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BI 선포식 및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2.03 mironj19@newspim.com

홍종학 장관은 제로페이가 민간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로페이를 관제페이로 우려하는데, 시장원리로 움직이는 시스템에 정부는 간접적인 지원만 한다"며 "민간이 시스템을 혁신해서 소상공인에게 0% 수수료를 준다면 정부 역할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외상결제 기능 도입하고, 온누리 상품권 등을 연계해 제로페이가 대한민국 대표 결제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제로페이의 연내 도입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박 시장은 "오늘 선포식은 지난 7월 25일 제로페이 기본 구상안 발표 이후, 중기부·서울시·은행·간편결제 사업자가 함께 고민해온 결과"라며 "수수료 0%대 제로페이를 올해 안에 도입해 소상공인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인프라 구축은 끝났고 최종 테스트만 남은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로 뿌리내리도록 소비자 혜택도 늘리고, 더 많은 가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개한 제로페이 BI. 2018.12.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날 행사에서는 제로페이의 BI도 최초 공개됐다. 공개된 제로페이 BI를 보면 'ZERO'의 4개 알파벳에서 마지막 알파벳 ‘O’의 조형이 숫자 ‘0’에 가까운데, 이에 대해 중기부는 0이라는 조형을 통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이 없음을 축약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가맹점포에 비치하는 QR키트의 경우,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색상을 토대로 선물상자의 리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그래픽을 적용해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시민들에게 유용하고 소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프랜차이즈는 골프존, 교촌에프앤비, 다온에프엔씨, 더본코리아, 롯데GRS, 멕시카나, 모닥홀딩스, 본아이에프, bhc, 비지에프리테일, 사과나무, 씨스페이스, 에스앤큐플러스, 이디야커피, 이마트24, 제너시스BBQ, GS리테일, 7번가사람들, 커피에반하다, 코리아세븐,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한국미니스톱, 한국짐보리 짐월드, 할리스에프앤비, 해마로푸드서비스로 총 26개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