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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재활용품 가장한 한국산 쓰레기 다시 갖고 가” -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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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필리핀 환경운동가들과 정부 관료들이 한국이 플라스틱 재활용품이라며 필리핀에 수출한 컨테이너가 쓰레기로 가득 찼다며 한국에 회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7월 민다나오 섬 컨테이너 터미널에 도착한 5100톤의 쓰레기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 관세청이 압수한 이 컨테이너에는 당초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 있는 것으로 신고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배터리, 전구, 전자기기, 심지어 기저귀까지 들어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환경운동가들은 15일 필리핀 마닐라 타기그시티에 있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 ‘당신들의 쓰레기를 당신들 나라로 가져가라’, ‘필리핀은 부자 나라의 쓰레기장이 아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필리핀 비정부기구 생태쓰레기연합은 한국 대사관에 보낸 서한에서 “당신의 나라에서 재활용하기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플라스틱이 필리핀과 같은 저소득 국가에 ‘재활용’ 명목으로 버려지고 있다는 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만 해도 중국이 세계 최대 재활용 산업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중국은 재활용 폐기물 수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재활용 폐기물 처리 비용이 크게 뛰고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재활용 폐기물 수출이 급증했다.

필리핀 환경단체 에코웨이스트콜리션의 매니 칼론조 자문은 “한국에서 쓰레기가 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우리도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 추가로 처리할 여력이 없다. (한국의) 이러한 쓰레기 처리 관행에 완전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에코웨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월에도 필리핀 세부항을 통해 ‘목재 및 합성수지 고형 조각’이라고 신고된 혼합 폐기물 5000톤이 반입됐다가 관세청과 항구 당국의 지시로 다시 한국에 회수된 적이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속히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정부도 일부 재활용 폐기물 수입품에서 독성 물질과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을 발견하고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태국은 2021년부터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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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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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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