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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안 2223억 편성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5:35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내년도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안)을 올해보다 3.4%(75억원) 증액된 2223억원이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도의 어려운 재정여건과 경제분야 예산 최우선 반영 기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예술인 복지지원 강화 등 문화관광체육분야 지원 강화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부문별로는 문화예술부문 422억원, 관광부문 376억원, 체육부문 698억원, 문화유산 보존․활용 부문에 640억원 등이다. 이중 문화예술분야는 32.3% 증액됐다.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청] 2018.8.1.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정책 추진과 예술인 복지향상

경남도는 문화예술정책 추진에 문화예술 장르별 대표, 전문가, 도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소통과 민관협치를 강화하고자 기존에 문화예술진흥위원회(13명)를 거버넌스형태의 문화예술협치위원회(30명)로 확대․ 재구성한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 일부개정안이 도의회에 제출된 상태로 12월 의회를 통과하면 연내 문화예술협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소통과 민간 주도의 문화예술 정책개발, 도민 의견수렴 시스템 마련 등 완전한 협치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예술인 복지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2019년도에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은 ▲경남예술인 복지센터 운영(3억원) ▲경남예술인 창작자금 대출 지원(이자 지원 3000만원) ▲경남청년예술인 파견 지원사업(1억원) ▲경남예술인 실태조사(5500만원) 등이다.

◆서부경남 KTX 시대 대비, 다시 찾고 싶은 경남관광 추진

도는 서부경남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남해안이 2시간 대로 접근성이 용이해 짐에 따라 관광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과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람과 스토리 중심의 정책 대전환을 통해 경남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마케팅전담기관을 설립해 문화, 예술, 관광, 산업 등 여러 분야를 융복합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산악레저, 한방웰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리산권 관광벨트와 통영 거제 등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광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해양웰니스 중심의 남해안권 관광벨트를 연계하여 남해안 일주 코스를 개발하는 등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에 집중한다.

경남을 소재로 한 소설 작품속의 경남 관광 명소와 역사 속 인물, 예술가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코스 상품으로 개발하고 드라마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경남 팸투어를 통해 경남관광지가 드라마의 소재거리로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중문화와 경남의 관광지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화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와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관광지 개발 4개소 42억원, 청와대세트 대통령 체험시설 설치(합천) 등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 16개소 292억원, 고성 당동만의 야(夜)한 풍경 조성사업 등 테마형 관광자원사업 5개소 15억원 등 36개 사업에 총460억원을 투입해 사람과 스토리가 있는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

관광 트렌트 변화에 따라 관광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내년도에 '경남 PASS APP'개발(2억원) 등 스마트 관광환경도 구축하고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존 15개소(7200만원)를 추가 설치 등 관광객 수용태세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환경 조성

도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도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언제 어디서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SOC 확충에 적극 나선다.

특히 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장애인 체육센터(1개소, 14억3000만원) 건립,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립과 더불어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인원을 확대하고 장애인생활체육교실도 대폭 확대한다.

스포츠 기반 조성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에 50개 사업(739억9300만원),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이용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110억 원)도 추진된다.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 활동을 지속하도록 하기 위해 200여 개 생활체육대회 개최와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생활체육광장 운영, 여성 및 실버축구클럽 지원, 전통스포츠보급, 생활체육교실(377개소)과 생활체육프로그램(97개소) 운영도 지속 추진한다.

이 밖에 올해 전국에서 2701팀 5만3277명이 경남을 찾아 약400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낸 동계전지훈련 유치는 내년에 2851개팀 5만7641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야사 연구복원 본격 추진

도는 국정과제인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내년도 도 단위 전국 최초로 비지정 가야유적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원하고 주요 가야유적에 대한 복원·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창녕 계성고분군 국가사적 승격 추진과 더불어 2022년까지 모두 5개소에 대한 국가 사적 승격도 적극 추진한다.

2019년도 문화재보수정비사업에 299억원(국가지정 287억원, 도지정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원정비사업에도 본격 나선다.

함안 아라가야 왕궁지 유적은 발굴조사를 통해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6세기 최고 지배층의 거주공간인 가야 왕궁지의 실증적 증거를 확보해서 내년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도민 의견수렴 시스템 제도화와 소통 활성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문화예술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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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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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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