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역직구族 잡아라... K뷰티부터 가전까지 여전히 활황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6:25

올 3분기, 역직구 판매액 8914억...전년比 18.9% 성장
이커머스 업계, 광군제 등 겨냥 프로모션 잇달아 선봬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K뷰티’ ‘K패션’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시장도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역직구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 해외 직접판매 규모를 키우고 있다. 

8일 통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조9510억원으로 전년보다 28.7% 증가하며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의 통관 규제 등 영향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같은 역직구 열풍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18.9% 신장한 8914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중국이 압도적인 판매액(724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 460억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74억원 순이었다.

역직구 대표 상품은 화장품(6740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243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2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는 해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최대 할인 행사인 광군제(11월11일)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을 펼쳐 역직구족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G마켓 인천 물류센터에서 해외 물품 발송을 하고 있다.[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직구몰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한국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메가G’(Mega G)'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행사(11월 1~12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6% 신장했고 최근 케이팝 인기가 치솟으면서 상품군을 더욱 다양화 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달 1일에는 올 들어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베이코리아는 행사 기간 동안 전 회원이 5000원~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각종 쿠폰을 제공한다. 백화점관 이용 시 2만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11일까지 국제 특송업체 SF 익스프레스와 함께 중국, 타이완,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을 포함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지역별 배송비를 최대 84%까지 할인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장은 “케이팝 인기가 치솟으며 올해는 별도 케이팝관에 다양한 앨범, 굿즈, 시즌그리팅을 총망라했다”며 “일부 상품은 면세점보다도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해외배송 핵심 경쟁력인 배송비 할인을 통해 이미 1일에 올 최고 매출을 기록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 11번가]

11번가가 운영 중인 '글로벌 11번가' 역시 오는 11일까지 최대 7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겨울 신상 의류부터 토니모리, 설화수 등 외국 고객들에 인기있는 화장품 브랜드, 주얼리, 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 중이다.

글로벌 유통공룡 아마존의 아마존글로벌셀링(AGS)은 한국 판매자를 위한 역직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 플랫폼 내에서 국내 제품 매출이 급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AGS는 지난해 도입된 판매자 시스템의 한국어 서비스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아마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필요한 물류, 결제, 인증을 돕는 외부 사업자와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박준모 AGS 대표는 “AGS가 최근까지 아마존 입점 안내 중심의 안내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판매에도 여러 지원이 있을 예정”이라며 “곧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여러 가지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한국 지사에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