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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IT 주도 하락 '쓰나미' 다우 800P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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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다우존스 지수가 80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과격한 조정을 받았다.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포함해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IT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미국 금리가 이른바 ‘뉴 노멀’에 진입,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주식 투자자들의 매도와 섹터간 자금 로테이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831.83포인트(3.15%) 급락하며 2만5598.7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94.66포인트(3.29%) 밀린 2785.68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폭락하며 7422.05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8개월래 최악의 하락장을 연출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16년 6월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금리 추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 여기에 3분기 주요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월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보다 2년래 최대 폭으로 뒤쳐졌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906%까지 오르며 10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물 수익률은 완만하게 오르며 3.22% 선에서 거래된 뒤 마감을 앞두고 3.20%로 소폭 후퇴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에 이른 데 따라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국채 발행 수요 증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역시 금리 상승 전망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는 3분기 기업 이익이 19%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상반기 수치인 2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기업 경영자들의 전망은 이보다 더 부진한 실정이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소위 ‘어닝 피크’ 전망, 여기에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뉴욕증시에 퍼펙트 스톰을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오포튜니스닉 트레이더의 래리 베네딕트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고공행진하던 IT 섹터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고통스러운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FBN 증권의 제러미 클라인 전략가는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일제히 주식 포지션 축소에 나서면서 폭락을 일으켰다”며 “패닉장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5% 가까이 후퇴했고, 알파벳과 애플 역시 4%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퍼싱 스퀘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빌 애크만 대표가 1.1%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 선에서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구겐하임 증권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주장했지만 약보합을 나타냈고, 유통업체 시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파산보호 신청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하면서 14%에 달하는 폭락을 연출했다.

이 밖에 트위터가 8%에 가까운 내림세를 나타냈고, 테슬라도 1% 선에서 하락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번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장단기 금리 상승이 주식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한편 밸류에이션 부담을 크게 부각시켰다”며 이날 주가 급락 배경을 설명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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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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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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