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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 예술문화공간으로 바뀐다…내달 13일 개방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10:40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10:40

'왕릉에서의 역사강좌'와 '왕릉에서의 영화제' 신청 선착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은 '7·4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정식명칭: 등록문화재 제92호 '서울 의릉 구 중앙정보부 강당')을 예술문화공간으로 바꿔 국민에게 다음달 13일부터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7·4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은 1962년 건립 당시 중앙정보부 강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건축가 나상진(1923~1973)이 설계했다. 강당(1962년)과 회의실(1972년)로 구성된 2층형 철근 콘크리트건물이다. 1972년 7월24일 이곳에서 남북 화해를 위한 우리 정부의 첫 번째 국가적 시도인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면서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이 됐다. 2004년에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해 등록문화재로 등록해 보존해왔다.

서울 의릉 구 중앙정보부 강당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관계자는 "최근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협력을 위한 양측의 노력이 강화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국민의 염원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7·4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간은 향후 역사 강좌 개설, 영화 상영 등 역사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주민과 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대관도 진행한다. 올해는 우선 '왕릉에서의 역사강좌'와 '왕릉에서의 영화제'가 운영된다.

'왕릉에서의 역사강좌'는 10월13일(토, 오후 2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길목에'(최태성 한국사 강사) 11월3일(토, 오후 2시), '조선왕실과 왕릉'(신병주 건국대 교수), 12월8일(토, 오후 2시) '조선왕실의 장례'(김문식 단국대 교수)가 준비됐다.

'왕릉에서의 영화제'는 10월에서 12월까지 3개월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저녁 6시30분부터 진행되며, 10월31일 '신기전', 11월28일 '사도', 12월26일 '덕혜옹주'가 상영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영화 상영은 국민이 보고 싶은 영화 요청이 있을 경우 왕릉의 품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반영해 상영할 예정이다.

'왕릉에서의 역사강좌'와 '왕릉에서의 영화제' 신청은 10월1일 오전 9시부터 10월2일 오후 6시까지 조선왕릉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좌석은 180석으로 신청 순서대로 접수되며, 181번째 신청자부터는 대기자로 분류돼 좌석이 생길 경우 우선 배정된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7·4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 개방을 통해 남북 화합이라는 역사적 흐름 안에서 문화유산이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분야에서 남북한 상호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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