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지식 콘텐츠 사고파는 정보 공유앱, 중국 뉴비즈니스로 각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료 지식 콘텐츠 플랫폼의 폭발적 성장
즈후 진르터우탸오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인터넷 경제의 발달로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식을 사고 파는 이른바 지식 정보 공유 앱 비즈니스가 중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터넷 접속만 하면 원하는 그 어떤 콘텐츠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던 ‘불법 천국’이었다. 하지만 지식 콘텐츠 유료 구입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료 지식 공유 플랫폼이 급격히 늘어나고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모델의 비즈니스가 생겨났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유료 지식 콘텐츠 산업 <사진=바이두>

특별한 자본 없어도 수익을 올릴수 있고 별다른 장치나 도구가 필요 없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그저 자신의 지식을 ‘파는’ 일이기 때문에 최근 일반인들은 물론 직장인들까지 가세해 지식 콘텐츠 매매업을 달구고 있따. 

지식 정보 공유 플래폼중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는 즈후(知乎)와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칭팅(蜻蜓)FM, 히마라야(喜馬拉雅)FM 등이 있다.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질의응답 서비스 쿼라(Quara)의 중국판으로 불리는 즈후(知乎)는 ‘즈후 라이브(Live)’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을 주고 있다. 

원하는 주제의 방에 들어가 질문을 하면 실시간으로 소위 전문가로 불리는 사람들의 대답을 받을 수 있다.

회사에서 입찰서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왕(王) 모 씨는 “즈후 라이브에 입찰서 작성방을 만들어 퇴근 후에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고 있다”며 “생각 외의 짭짤한 부수입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의 대부’로 불리는 리카이푸(李開復) 창신공장(創新工場, Innovation Works) 회장도 즈후 라이브 한 번에 10만 위안(약 1640만 5000 원)의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식 콘텐츠 정기구독을 통한 수익 창출 플랫폼도 각광받고 있다.

약 10억 명이 사용하는 위챗의 공식계정(公衆號, Official Accounts)이 대표적이다.

네티즌들은 위챗 공식계정의 정기구독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위챗은 구독자 수 확보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을 보장받는다.

아이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유료 지식 콘텐츠 플랫폼 이용자는 남성이 59.7%로 여성(40.3%)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25~35세 이용자가 59.3%로 가장 많았으며, 1선 도시의 유료 콘텐츠 이용률은 47%로 2선 이하 도시와의 지불 능력 차이를 실감케 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료 건강과 금융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43%의 사용자가 알리페이(支付寶)를 사용해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도시화의 가속화와 불규칙한 생활환경 탓으로 지식 습득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이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온라인 지식 구매 시장의 확대는 중국인들의 지식 습득 요구에 의한 필연적 결과다”고 설명했다.

지식은 곧 상품이자 서비스로써 그 자체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한다. 2017년 중국 유료 지식 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는 약 49억 1000만 위안(약 8047억 5000만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했다.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뛰어난 지식을 보유한 인재의 콘텐츠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2020년에는 235억 1000위안(약 3조 8521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alai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