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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허리띠 졸라맨 한국당..."비대위원도 월급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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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황 최악 국면…비대위원장 활동비도 3분의 1로
김용태 사무총장 "지금같은 지출로는 존속할 수 없어"
김병준 비대위원장 비롯, 비대위원 모두 '무보수' 활동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우리 당의 총자산은 지방당사 부동산 245억원, 임차 보증금 15억원, 현금 유동자산 일부가 있습니다. 올해는 선거가 있는 해여서 국고보조금 외에 선거보조금이 들어와 남아 있지만 내년은 선거가 없어 국고보조금으로 살아야 하는 형편입니다. 현재와 같은 재정지출 구조로는 저희가 존속할 수 없는 상황임을 솔직히 말씀 드립니다."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당무보고에 나선 김용태 사무총장이 당 재정 상황을 공개했다.

탄핵과 대선 패배,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정치권 안팎에서 종종 들려왔다. 하지만 김 사무총장 발언에 따르면 '존속'이라는 단어까지 운운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인 셈이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8.08.20 yooksa@newspim.com

최근 한국당이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던 여의도 한양빌딩 당사에서 영등포 우성빌딩으로 당사를 이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당은 당사 이전에 따라 월 1억원이던 임대료를 2000만원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당시 한국당 관계자는 "당 재정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언제쯤 재정상황을 회복해 다시 한양빌딩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의 심각한 재정 상황으로 인해 최근에는 당 운영비도 큰 폭으로 줄였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주요 당직자실 운영비도 절반 혹은 3분의 1까지 줄였고, 그 외에 지방당에 내려가는 보조금도 일부 줄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일 양재꽃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사진=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받는 활동비도 종전까지 당 대표나 비대위원장들이 받던 활동비의 3분의 1 수준이다.

통상 당대표들은 무보수로 직을 맡는 대신 법인카드로 활동비를 대체한다. 김 위원장의 경우 법인카드 한도를 과거 한국당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에 비해 대폭 줄인 것이다.

비대위원들 역시 무보수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회의를 위해 오가는 소정의 거마비(車馬費, 수레와 말을 타는 비용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교통비를 뜻함) 정도만 받고 있다.

한 비대위 관계자는 "비대위원 모두 무보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당 재정이 어렵다 보니 최소한의 이동비용만 받고 있다"며 "그래서 대부분은 본업을 따로 가지고 있으면서 비대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도 "김 위원장 역시 본인부터 활동비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라면서 "비대위원들 역시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이렇게까지 적자가 나는 줄 몰랐다. 그래서 적자가 나더라도 적게 나도록 많이 줄였다. 비대위원장 자금부터 줄였다"면서 "정당 후원금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한국당에 후원금이 들어오는 상황이 아니다. 이야기하면 답답해진다"고 토로했다.

당 재정은 국고보조금과 당원들이 납부하는 당비, 정당 후원금 등으로 구성된다. 결국 당 재정 상태가 개선되려면 책임당원을 늘리가나 당 후원금이 증가하는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김 사무총장은 최근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책임당원을 늘리는 일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다시 우리 당원들이 자연적으로 늘어날 방안을 강구해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일정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8.01 kilroy023@newspim.com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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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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